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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었던 두 달의 작업을 마치고 |
September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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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 의자를 활용한 거리 가구(?)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잘 모르던 미술을 이해하려는 욕심에
혹은 작가나 기획자들에게 생기는 호기심어린 궁금증들이 생긴다.
하지만 섣부른 질문은 오해를 낳을 수도 있고,
나의 무지를 드러내기만 할 뿐이라.. 꾸욱 참은 경우도 숱하다.
뭐, 솔직히 날 아는 사람들은 내가 참은 경우가 많다는 말 믿지도 않겠지만......
그렇지만 오늘은 호기심을 애써 누를 필요가 없는 자리가 되었다.
작가가 작업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몇 차례 현장에 가보았지만
결코 만날 수 없었던 장면, 작가와 기획자가 함께 있는 자리.
게다가 취재 나온 '새야'라는 잡지의 백현주기자님이 시의적절하게 질문 하는 틈에 끼일 수도 있었고.
뭐, 때로는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의 대화에서 질문을 끄집어내기도 하고.
백현주 기자님과 담소를 나누는 중인 기획자 이은주님
우선
왜 페인팅 작업을 주로하는 이호진씨를 선정했을까 궁금했다는 질문에,
같이 전시를 해보았던 이호진씨가 바깥에서 하는 미술 작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 브레인 팩토리 화장실 작업을 할 때 그 관심이 엿보았고,
경제적으로 궁핍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사실, 다른 작가들도 대부분 이 부분에 동한게 아닐까요?-라는 대답은 off the record입니다.)
작업 기간 내 연약한 몸으로 몸 쓰고 사진 찍고,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 하신 그녀
이호진씨는 마무리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마을의 복잡한 속사정으로 마음 고생이
몸고생 정말 심하게 칠월부터 꼬박 두 달이 걸린 작업이었던지라 두 번의 전시회를 준비하며 남의 작업실 빌려 생활하던 시절보다 더 힘들었다고.
지금까지 공개된 사진이나 내용을 보면 '미술가'인지 '공사장 인부'인지 구별이 안되는 작업들이었지만 오늘은 미술가 이호진님이 하고자 하는 마지막 마무리 작업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공개되는 미술가 이호진님
다양한 색과 종류의 스프레이가 커다란 비닐팩에서 나오기에
그래피티를 하시냐고 여쭤봤더니
하고 싶지만 능력이 안되고 캔버스에 스프레이를 쓰신다고..
그런 작업이 어떤 효과가 있냐는 우매하기 그지 없는 질문에도
싫은 내색없이 무겁게 느껴지는 오일의 느낌에 반항하시는 거라고 대답한다.
이 작업이 미술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공간의 문제라고...
사람들은 똑같은 평상이 만약 갤러리 안에 있다면 그런 의심조차 하지 않을텐데.
(사실 이호진씨는 공간의 의미에 관한 화두를 지니고 작업하는 작가라 이해하는 중)
사실 오전 시간을 고즈넉한 산에 둘러싸인 그 곳, 뚝방마을에서 마치 네 사람과 고양이 두 마리, 개 두 마리만 있는 것처럼 오붓하게 보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다 담을 수는 없고 우선 여기까지.
Posted by outsideart at September 30, 2005 11:5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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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at po
(September 27, 2007 11: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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