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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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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1동 동사무소 방문기
작가들의 작품 판매의 기회를 높이고,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일반인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주고자 설립된 미술은행의 작품을
가장 작은 지자체 단위인 동사무소에 전시하고 같은 지역 주민들에게 작품 향유의 기회를 높이고자 하는 Open the Art Bank의 강영민님과 민병직님이 움직이셨습니다.
일단, 무엇을 어떻게 할 지와 미술은행이 무엇인지 미술로 등 긁기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인지 개략적인 설명을 등촌1동 사무소 계장님께 드리고,
기꺼이 협조하신다는 뜻에서 강작가님의 요청에 포즈까지 취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동사무소 내 모든 프로그램을 담당하시는 박시민주임님과 전시할만한 공간을 찾고, 2층 문화공간 내에 전시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보안 문제 및 관람객의 수를 고려해도 그 곳이 적당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층 문화공간의 도서관 및 PC 시설, 비디오 및 DVD 관람 시설 등 시설을 보시고는 감탄을 금치 못하시던 강영민 작가. 자신도 등촌 1동 주민이므로 당장 등록하시겠다고 신청서 작성하려고 테이블 위에 디카와 핸드폰까지 내려 놓으셨지만, 민원실을 이용하는 주민이 훨씬 많다는 사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시고 앞의 두 사실 다 잊고 순식간에 일층 민원실로 내려가 버리십니다.
저로서도 일층 민원실이 이용객이 많으므로 그 곳이 좋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제가 민원실에 들어갈 때 늘 그렇듯 누구나 관공서를 들어가면 팻말을 확인하고
그 창구에 가서 볼 일만 보고 나오는 것이 익숙한 데다가 그 곳은 적당히 한 점을
전시할만한 벽면도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원래 그림은 봐달라고 거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 돌아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그 공간이 다르게 읽히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는...... 그래서 결국 일층에서 전시를 하루 정도 하고 안전한 이층으로 옮기는 쪽으로 암묵적 합의가 된 상태에서 그 얘기는 종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줄 투표 문구가 문제가 되서 결국,
어제는 거기까지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미술은행 홍보 문구"라는 다수의 의견 때문에 제목에 미술로 등 긁기 제목을 넣고
"동사무소에서 전시될 작품을 골라주세요" 등 이해가 쉬운 제목으로 교체 제작하는 것으로.
어떻게 많은 의견을 이끌어내고 어떤 모습으로 전시가 될 지는 강영민 작가의 잠자는 블로그에서 듣기로 하고 이상, 어제의 먼 길 다녀온 경과 보고 마칩니다.
Posted by outsideart at October 25, 2005 09: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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