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STRACT + DESCRIPTION : 핸드폰 방송국에서 당신의 통화는 사회 시스템 경험콘텐츠 그리고 당신의 상상이 제안하는 통화를 남다른 사회 시스템을 제안 가능한 콘텐츠로 제공합니다.
1. 익숙한 커뮤니케이션.
남한 사람들은 핸드폰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편입니다. 전화하기, 사진 보내기, 벨소리, 컬러링 등을 이용해 자신을 표현하는 데 익숙합니다.
2. 익숙한 정보.
남한 사람들은 핸드폰 콘텐츠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 서비스에 익숙한 편입니다. 뉴스, 날씨, 주식, 교통, 위치 추적, 일정 관리 등을 통해 자신의 생활을 즐기는데 익숙합니다.
3. 익숙한 오락.
남한 사람들은 핸드폰이 제공하는 다양한 오락 콘텐츠에 익숙한 편입니다. 핸드폰에서 영화, 음악, TV, 게임 등과 같은 오락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은 익숙합니다.
남한 사람들은 핸드폰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정보, 오락 등을 즐기고 있습니다. 남한 사람들은 바쁜 회사 업무를 위해서 핸드폰을 이용하며, 친구에게 안부를 보낼 때도 핸드폰(폰카)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요 뉴스도 핸드폰을 통해 확인하며 중요 일정을 핸드폰을 통해 확인하기도 합니다. 휴식을 취할 때는 모바일 방송국에서 제공하는 음악을 감상하며, 많은 회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게임을 즐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하철 요금 결재를 위해서도 핸드폰을 이용하고, 주식 거래를 위해서도 핸드폰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늦은 밤 남편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핸드폰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 얼마나 편리한 세상입니까?
4. 한정적인 커뮤니케이션.
남한 사람들의 핸드폰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은 한정적입니다. 핸드폰 이용자는 핸드폰 콘텐츠 제공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환경을 통해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조건이기에 한정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5. 한정적인 정보.
남한 사람들은 핸드폰 콘텐츠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한정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이용자는 뉴스, 날씨, 주식, 교통, 위치 추적, 일정 관리 등과 같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그러나 정보 이용자가 생산하고 소비하는 환경은 아니기에 한정적 정보 환경 자리하고 있습니다.
6. 한정적인 오락.
남한 사람들은 핸드폰 콘텐츠 회사가 제공하는 오락 콘텐츠를 한정적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핸드폰 이용자들은 핸드폰 콘텐츠 회사에서 제공하는 영화, 음악, TV, 게임 등에 이미 익숙하기에, 새로운 오락 콘텐츠를 기다리는 핸드폰 콘텐츠 이용자들은 한정적인 오락 환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한 사람들은 핸드폰을 통해 한정적인 커뮤니케이션, 정보, 오락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남한 사람들은 콘텐츠 생산에 참여할 수 없는 핸드폰 환경이므로, 익숙한 커뮤니케이션, 정보, 오락 소비 방식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방송국.
1. 익숙한 커뮤니케이션.
핸드폰 방송국의 주요 관심은 이야기 부재의 시대에서 발견되는 핸드폰 속의 풍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핸드폰 속의 이야기는 직장, 집, 거리, 지하철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발견되며 익숙한 소재로부터 출발합니다.
- 경험 콘텐츠: 핸드폰 방송 참여자는 핸드폰을 통해 사회 시스템이 제공하는 구체적인 사회 프로그램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통화 내용을 방송 콘텐츠로 제공합니다.
- 제안 콘텐츠: 핸드폰 방송 참여자는 핸드폰을 통해 사회 시스템이 제공하는 구체적인 사회 프로그램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하는 남다른 서비스를 방송 콘텐츠로 제공합니다.
2. 익숙한 정보.
핸드폰 방송국은 익숙한 정보에 주목합니다. 핸드폰 콘텐츠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닌 핸드폰 이용자가 제공하는 익숙한 정보를 콘텐츠로 제공합니다. (핸드폰 방송국 Ver 2.0에서 공개됩니다.)
3. 익숙한 오락.
핸드폰 방송국은 익숙한 오락에 주목합니다. 핸드폰 콘텐츠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닌 핸드폰 이용자가 제공하는 익숙한 정보를 콘텐츠로 제공합니다. (핸드폰 방송국 Ver 2.0에서 공개됩니다.)
■ PROGRESS: 현재 핸드폰 방송국은 3명의 진행자가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으며 3명의 2차 진행자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연락 후 참여하면 됩니다. (연락 : root@yangachi.org)
■ 참고: 상위의 내용은 프로젝트 제안 Version 0.9입니다. 내용은 진행과 함께 업그레이드되며 최종 버전 공개 일정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잘 모르던 미술을 이해하려는 욕심에
혹은 작가나 기획자들에게 생기는 호기심어린 궁금증들이 생긴다.
하지만 섣부른 질문은 오해를 낳을 수도 있고,
나의 무지를 드러내기만 할 뿐이라.. 꾸욱 참은 경우도 숱하다.
뭐, 솔직히 날 아는 사람들은 내가 참은 경우가 많다는 말 믿지도 않겠지만......
그렇지만 오늘은 호기심을 애써 누를 필요가 없는 자리가 되었다.
작가가 작업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몇 차례 현장에 가보았지만
결코 만날 수 없었던 장면, 작가와 기획자가 함께 있는 자리.
게다가 취재 나온 '새야'라는 잡지의 백현주기자님이 시의적절하게 질문 하는 틈에 끼일 수도 있었고.
뭐, 때로는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의 대화에서 질문을 끄집어내기도 하고.
백현주 기자님과 담소를 나누는 중인 기획자 이은주님
우선
왜 페인팅 작업을 주로하는 이호진씨를 선정했을까 궁금했다는 질문에,
같이 전시를 해보았던 이호진씨가 바깥에서 하는 미술 작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 브레인 팩토리 화장실 작업을 할 때 그 관심이 엿보았고,
경제적으로 궁핍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사실, 다른 작가들도 대부분 이 부분에 동한게 아닐까요?-라는 대답은 off the record입니다.)
작업 기간 내 연약한 몸으로 몸 쓰고 사진 찍고,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 하신 그녀
이호진씨는 마무리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마을의 복잡한 속사정으로 마음 고생이
몸고생 정말 심하게 칠월부터 꼬박 두 달이 걸린 작업이었던지라 두 번의 전시회를 준비하며 남의 작업실 빌려 생활하던 시절보다 더 힘들었다고.
지금까지 공개된 사진이나 내용을 보면 '미술가'인지 '공사장 인부'인지 구별이 안되는 작업들이었지만 오늘은 미술가 이호진님이 하고자 하는 마지막 마무리 작업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공개되는 미술가 이호진님
다양한 색과 종류의 스프레이가 커다란 비닐팩에서 나오기에
그래피티를 하시냐고 여쭤봤더니
하고 싶지만 능력이 안되고 캔버스에 스프레이를 쓰신다고..
그런 작업이 어떤 효과가 있냐는 우매하기 그지 없는 질문에도
싫은 내색없이 무겁게 느껴지는 오일의 느낌에 반항하시는 거라고 대답한다.
이 작업이 미술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공간의 문제라고...
사람들은 똑같은 평상이 만약 갤러리 안에 있다면 그런 의심조차 하지 않을텐데.
(사실 이호진씨는 공간의 의미에 관한 화두를 지니고 작업하는 작가라 이해하는 중)
사실 오전 시간을 고즈넉한 산에 둘러싸인 그 곳, 뚝방마을에서 마치 네 사람과 고양이 두 마리, 개 두 마리만 있는 것처럼 오붓하게 보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다 담을 수는 없고 우선 여기까지.
* 크 기 : 18m x 2m
* 제 작 : 주필 황재형, 김영순, 박성혜, 박지숙, 신은영, 안성희, 여승렬, 이은혜, 정승희 등
* 장 소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옛 성당 외벽
* 내 용 : 고한 천주교회의 표신천 임마누엘 신부님이 문화적으로 소외된 광산촌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지역 광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 작업을 황재형에게 의뢰하여 황재형을 주축으로 젊은 작가들이 모여 작업을 하게 되었다.
태백 광산촌의 과거 투쟁의 역사와 현재의 삶, 미래의 꿈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였다.
2001년 도로확장 공사로 인해 소실되었다.
* 출 처 : 신은영
"관심을 보이는 새로운 관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거나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
공공미술이 해결해야 할 이 시대 새로운 화두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취지로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는 미술 프로젝트가 지난 7월부터 서울 시내 일곱 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 달 인건비 포함 300만 원을 지원받은 미술가가 본인의 주 생활공간(거주지 또는 작업실)을 중심으로 최소단위 지역 사회에서 느끼는 문제의식을 미술적 방법을 통해 해결해 보자는 취지로 동일한 조건에서 일곱 명의 작가와 기획자가 한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작가 정은영은 블로그(정류소팀, http://murmuring.egloos.com)를 통해 "작업을 위한 임금이 아닌 생활을 위한 임금에 떨고 있다"고 고백했다. 관객과 직접 만나는 '바깥미술'에서 작가의 인건비는 대부분 사회봉사를 위한 명목으로 희생되기 일쑤다. 정은영의 작업은 도시의 빠른 속도를 대변하는 버스 정류소의 기능적 면을 고찰하고 그 곳에서 흘러 다니는 작은 책자를 이용해 소통의 통로를 마련해 보고자 진행되고 있다.
서양화가 이호진(뚝방팀, http://outpia.egloos.com) 은 그의 작업실이 있는 철거예정 지역에 쉼터를 디자인하고 있는 중이다. 마을의 쉼터를 만들고자 하는 소박한 목적에서 시작된 그의 작업은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긴 기다림의 시간을 거쳐야만 했다.
미디어 아티스트 양아치는 이야기꺼리가 많은 북촌(김양팀, http://yangachi.org/300)의 이야기를 핸드폰방송국을 통해 엮어낸다. 일주일에 한번씩 안국동 거리에 나와서 진행하는 랜덤 방송국은 북촌이라는 지역 사회의 문제를 좀 더 넓은 지역의 일반적 문제로 인식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작가 이기일(프로파겐더팀, http://kiil2000.egloos.com)이 추진 중인 파출소 열린 화장실의 Art sign 작업은 경찰청 내부 훈령의 게시물 규정이라는 행정적 문제와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미술은행의 작품을 관람하고 지역 내 공공기관의 미술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는 작가 강영민(Open the Art Bank팀, http://youngmean.egloos.com)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양재천에서 쾌적한 산책로를 만들어보자는 서양화가 안중경(양재천PJ팀, http://samlim72.egloos.com)의 프로젝트와 작가 김연태(방배3-화장실PJ팀, http://yeontae.egloos.com)의 '화장실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작가나 새로운 관객 모두 새로운 경험을 한 경우이다.
작가들의 색깔에 맞춰 서로 다른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관객들에게 다가서고자 하는 미술의 작은 실험이다. 프로젝트의 실험이 성공하는지 실패하는지는 작가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와 홈페이지 산방(www.outsideart.net)을 통해 누구나 지켜볼 수 있다. 일반인들 누구나 "아하 이런 것도 미술이 될 수 있구나"라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이 모여 더 많은 예술가들이 미술의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길 기대한다.
기타7 [91년 5월 노제 만장]
* 형식/재료 : 만장 / 천 위에 아크릴릭
* 제작년도 : 1991년
* 크 기 : 0.7m x 4.5m
* 제 작 : 민미협 창작단
* 내 용 : 1991년 5월은 시위진압 도중 숨진 강경대열사를 시작으로 학생과 노동자의 분신과 강경진압으로 인한 사망, 의문사 등 죽음이 잇따랐다. 강경대, 김영균, 천세용, 박승희, 김철수, 김귀정, 이정순, 정삼순, 박창수 등이 그들이이었다.
이 만장은 김귀정열사를 중심으로 하는 5월 노제에 사용되었던 여러 만장 중 하나이다.
* 출 처 : 민족미술인협회
쉼터 땅에 깔 자갈을 골라서 덤프트럭으로 실어왔다. 우리가 꾸밀 쉼터는 뚝방마을 안에서 비교적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마을 어귀를 지나서 약 150여 미터 정도 안쪽으로 진입해 들어가야 한다. 자갈을 실은 덤프트럭이 좁은 마을길로 진입하고자 하는데 전혀 예기치 못했던 문제가 생겼다. 마을 입구에 사시는 주민 몇 분이 트럭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우리가 흙을 싣고 들어가서 흙더미를 쌓는 것으로 오해하신 것이다. 이 지역은 몇 해전까지만 해도 비가 와도 물이 잘 빠져서 지금처럼 우천시 바닥이 질척거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쉼터 근처에 위치한 동네 아래쪽의 몇 가구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흙더미를 쌓아 사용하면서부터 우천시 물이 빠지던 수로를 차단해버려 마을 내에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여있게 됨으로써 몇몇 가구들이 비가올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운반하는 것이 흙이 아니고 자갈이며, 물 빠지는 수로를 결코 막는 것이 아니고, 단지 쉼터 조성을 위해 바닥에 일부 자갈을 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빗물 고이는 문제로 오랜동안 속을 썩어온 주민 몇분들은 이러한 설명에 대해 믿지 못하시고 무조건 안된다는 기세였다. 급기야 애초에 흙을 쌓아서 물난리의 원인을 제공했던 것에 대한 책임을 윗 동네 분들과 아래 동네 분들이 서로 물으면서 동네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고, 우리는 당황한 채 이 상황을 지켜보면서 덤프트럭을 마을 입구에 세워놓은 채 마냥 기다려야했다. 다툼 중에 흥분하신 한 주민 분께서 트럭이 마을 안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트럭 앞에 봉고차를 세워 길을 막으시기까지 했다. 물난리의 원인을 제공한 아래 동네에서 또 무언가를 만든다니 그것 자체에 대해 의심하는 눈치이다.
반장님과 함께 상황을 설명하며 오해를 풀고자 했으나 이미 논의의 방향이 쉼터 만들기가 아닌 수로 차단문제로 번져버렸고, 책임을 주민간에 서로 따지는 전혀 다른 이슈로 움직여버려서 더이상 우리가 대화에 끼어들기 어려운 상황이 되버리고 말았다. 감정싸움으로 번져버린 주민들간의 대화를 지켜보면서 이곳 주민들간의 소통이 정말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느꼈다. 조금씩 서로 입장을 들어보고 협조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데도 주민간에 피해의식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것 같은 인상이다. 몇년씩 어려운 여건속에서 생활해나가고 있는 터라 각박해질 수 밖에 없겠지만, 주민간 이해관계를 떠나서 여유있게 서로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이곳엔 꼭 필요한 것 같다. 여하튼 이제 어두워져서 작업이 어려워진데다 이 상황에서 트럭을 마을 안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목사님과 의논하여 돌들을 일단 자갈돌을 입구의 주차장에 쌓아놓고 돌아가기로 했다. 무척 허탈한 하루였다.
* 크 기 : 4m x 8m
* 제 작 : 가는패
* 장 소 : 연세대 노천극장
* 내 용 : 1988년 전태일열사 정신 계승, 노동법개정 전국노동자 대회에 사용되었던 걸개그림. 목판화 형식의 굵고 강인한 선과 단순한 채색으로 노동자의 결의와 힘차고 당당한 모습을 생동감있게 잘 드러내고 있다.
* 출 처 : 민족미술인협회
'핸드폰 방송국'의 소식을 중계하는 것은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비 미술인인 내게는 솔직히 벅찬 일이다.
그래서 '미술 작업'으로 소개해주는 것은 애시당초 기획자의 몫이었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그저 보고 느낀 대로만 전하기로 한다, 욕심내지 않고.
나비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랜덤 핸드폰 방송국을 위해 작가 양아치는 외부용
셋팅을 위한 천막까지 모두 준비해왔지만, 전체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아서인지
천막은 빼고 가기로 했다.
핸드폰 방송국은 안국동 지역의 문제의식을 찾던 작가가 자신의 작업 방식으로
문제점을 지적해 나가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미 네 번의 핸드폰 방송국 참여 경험이 있는 대학생 이지연양은 풍문여고의 우아한 여고생들이 우아함을 포기하고 담 밖에서 날아오는 검은 봉지를 '나이스 캐치'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관한 설명 혹은 타개책을 찾아보려는 다섯번째 핸드폰 방송국을 진행했다.
다섯번째는 풍문여고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학교 안에 매점이 없는 이유 혹은 대안을
물었지만 대답해 줄 수 없다는 대답을 끝으로 통화가 끝났다. 이런 경우 그녀 왈 "외로워진다"한다. 하지만 그녀의 자의든 타의든 시작된 핸드폰 방송국에 이미 중독된 그녀는 그런 외로움조차 즐기는 듯 사적인 통화가 끝나고 나서도 그런 외로움이 들기도 한다며 웃는다.
언젠가 나비에서 본 영국의 "핸드폰 지령(?)" 프로젝트가 생각났다. 이미 핸드폰에 중독된 많은 현대인들이 핸드폰으로 오는 황당한 문자 메세지, 예를 들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낯선 사람과 키스하라" 등의 지령을 수행하는 미션이었다.
핸드폰의 지배를 받고 있다면 위의 프로젝트처럼 아예 노예가 되어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거나 이지연양처럼 핸드폰을 이용해 다른 누군가도 궁금해 할 것을 대표로 하며, 외로움도 감수하며 즐기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이란 생각을 잠시..
어제 처음 참여한 아트 인 컬쳐의 호경윤기자는 안국동에 있는 정독 도서관의 대출증 문제를 녹음하기로 했다. 정독도서관의 대출증을 만드는 자격 조건은 서울 시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핸드폰 통화의 대상을 정하는 것은 참여자 본인의 의지인 모양이다. 통화가 녹음되고 나면 그 내용을 토론하고 다음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은 작가와 참여자의 토론이 이어진다.
호기자는 사무실이 안국동이기 때문에 그 자격 조건은 부당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호기자 "그렇다면 재직증명서 내시면 되요"라는 반가운 대답이었지만 처음 참여에 외로움을 절실히 실감해 버렸다.
이 모든 과정은 나비에서 촬영되고 디지털 전시될 예정이다.
미술을 모르는 일반인인 내게 시각적이고 물리적인 형태가 없던 핸드폰 방송국이 조금쯤 이해되는 시간이었다. 물론, 이조차 핸드폰 방송국의 부분이고 앞으로 진행되는 랜덤 방송국의 내용들이 어떤 방식으로 모여지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지는 더 지켜봐야 할테지만......
진행되는 틈틈이 "재미있죠?"라는 작가의 물음을 이 작업 과정을 지켜보는 또 접하게 되는 모든 이들에게 던져볼 날을 기다려 본다.
열린 화장실과 관련하여 방배경찰서 최경사께서 연락이 왔다. 추석 전에 문예진흥원에 들려 공문 요청을 하였고 최경사께서는 문예진흥원에서 보낸 공문을 검토, 서울지방경찰청으로 공문을 보내고 그쪽 경무계에 계신분과 통화를 하였으나 경찰청 내부 훈령에 게시물 규정에 관한 조항이 있어 아마도 힘들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며 다음주쯤 경찰청에서 다시 공문이 오면 연락을 주신다고 한다.
아침에 메일로 Open the Art Bank 팀의 중간점검 기획자의 글이 도착해서
관련 글 보도에 올렸습니다. 무척 긴 글이지만 처음으로 기획자가 작가의 작업에
대해 정리해주신 글인데다 전체 프로젝트 개요의 해석과 연관지어 명료하게 써주신
글입니다. 관심을 갖고 끝까지 읽어봐 주시길.....
실제 작업 진행 상황은 가장 느린 팀에서 중간 평가 글이 올라왔고,
실제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 두 팀에서는 기획자 분들의 평가글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는 처지입니다.
홍대입구 전철역 5번 출구 앞 버스 정류장에는 며칠 전부터 작고 눈에 쏙 들어오는
책자가 다른 방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흘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집집마다 한집 태극기걸기를 생각했었는데, 지역의 공공미술환경을 살펴보고 동네주민들의 공공미술에 대한 반응을 알아가게 되면서 프로젝트의 성격이 좀 달라졌다. 특히 공공기관(대표적으로 동사무소)의 공공미술 환경을 보면서 이런 것들을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등촌동 일대의 주민들이 생각하는 공공미술에 대한 생각을 기반으로 지역의 공공기관에 적절한 공공미술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에 있다.(공공미술에 대한 다양한 의견전달, 인포메이션제시, 작품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서) 그래서 결국 미술은행제도를 지역주민들과 지역의 공공기관에 직접 연결시키는 형태로 발전을 하게 된 것이다. 이상이 개략적인 개요인데 이 과정을 살펴보고 기획자로서 느낀 문제의식을 코멘트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나. 세부변환과정 변환과 평가
“내가 화가로서 지역주민과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한집에 한 그림 걸기 운동이라도 벌여볼까? 마침 내가 사는 동네에 반상회가 열린다고 하니 나가봐야겠다.”
---------------------------------------------------------가장 소박한 단위에서의 일반적인 고민으로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작가의 지역 사회 내에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것들에 대한 기본적인 물음으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된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문제의식으로 수렴할 만한 내용이며 전체 프로젝트와 내용을 공유하려는 흔적이 역력하다. 다른 팀의 경우도 대동소이하게 지역에서 필요한 공공미술을 알아보려 하였고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다.
“한 집 한 태극기 그림 걸기 운동을 해야겠다”
---------------------------------------------------------------여기서 말하는 태극기는 다의적이기도 하다. 그림걸기에 방점을 둔다면 말이다. 혹은 작가가 그즈음 준비 중이었던 개인전의 내용이 확장된 것이기도 하다. 물론 그 실현가능성은 처음부터 애매한 형태로 존재한 것도 사실이다. 개인전에서 작가가 보여주었던 태극기의 의미라면 여러 가지 면에서 하나의 프로젝트로 생각해볼 만 하지만 프로젝트의 제약조건상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된다. 물론 그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약조건의 한계를 넘어설 여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아직은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설정도 없고, 범위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다. 의지만 표출된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운동이라 평가한 측면이 이채롭다. 어떤 면에서는 운동으로서의 성격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작업실은 1층이라 동네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
------------------------------------------------------------------지역의 의견 수렴은 이 프로젝트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지역에서 필요로 한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측, 조사, 수렴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에서 원하는 것들이란 것들도 단순히 주민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양적인 파악에서 그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현실적인 조건에서 지역에서 원하는 것들과 절합이 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를 매개하는 것이 작가의 작업일 수 있겠고 여기서 좀더 심화된 고민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어떻게 의견을 수렴할까 하는 것이다.
“05 삼백만원 프로젝트 작업계획
1. 작업명칭 : 태극기
2. 작업기간 : 2005년 8월 10일 ~ 2005년 8월 30일
3. 작업장소 : 등촌 1동의 오피스텔 및 공공장소
4. 작업내용 및 방법
① 8월 10일 ~ 8월 15일 : 동네주변 공공장소의 공공미술품 파악. 시민 설문조사
② 8월 16일 ~ 8월 20일 : 설문조사 결과 각 기관의 장에게 전달
③ 8월 21일 ~ 8월 30일 : 각 기관의 의견수렴과 미술품 대치 제안
* 작업의 모든 과정을 블로그(http://youngmean.egloos.com)에 올린다. ”
----------------------------------------------------------작업에 대한 개략적인 윤곽이 시작되었다. 그 출발은 등촌1동에 한정하여 지역에 대해 파악(지역의 공공미술, 지역주민들의 생각들)하여 그 결과를 각 기관의 장(아마도 동사무소라든가 그 지역의 공공기관)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아마도 추측해 보건데 이런 내용들이 아닐까. <경험적으로 확인한 것도 있고 구체적인 실측을 해보니, 지역에 있는 공공미술이 문제가 많고 허술하다-그리고 인터뷰와 설문결과 지역주민들은 그런 공공미술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의견 수렴의 내용 중엔 그렇다면 어떤 미술이 있었으면 좋겠냐는 의견 역시 들어 있다.-그래서 어떤 식의 미술작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공공기관에 전달한다.> 식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다. 그 다음은 그런 미술품으로 대체하자는 말이 나올 수 있는데 너무 현실성이 떨어지는 내용이다. 주민들이 원하는 미술품으로 모두 대체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정적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작가의 작업에 대한 개념이 바뀐 면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작가 자신의 작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방식으로 작업의 의미를 채우고자 하는, 이른바 개념적인 설정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결국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미술품으로 대체하기에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너무 많고, 작가의 역할도 많이 축소가 되있거나 개념적으로 전치되어 있다. (일종의 코디네이터, 인포메이션 서비스 전달자로 방향전환을 한 것이다) 다시 말해 의견들을 수렴하는 선에서만 프로젝트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의견을 어떤 식으로도 수렴하는 것은 필요하다.
--------------------------------------------------------전체 프로젝트의 방향에 따르자면, 문제는 이러한 의견들을 가지고 어떻게 작가가 미술적인 방법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모색하는 것이다. 여기서의 키워드는 미술적인 방법이다. 그렇다고 어떤 구체적인 실천으로 한정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의미에 대해서는 반드시 고려가 필요한 사항이다.
“누구나 사는 동네에 수많은 공공기관이 있을 것이다. 또한, 그 공공기관에는 수많은 미술품이 있다. .그 미술품들을 보며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할까? 십중팔구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왜냐하면, 공공기관의 미술작품의 기능은 바로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무색무취의 피드백이 없는 무사 안일한 작품이 바로 그것이다. 모두의 취향에 맞춘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두의 취향에 맞추지 않는다. 그러려면 관심자체를 끌지 않는 작품을 걸어두어야 하는 것 일테니 말이다.:
----------------------------------------------------------------작가의 생각은 공공기관의 미숲품으로 다시 시선을 돌린다. 지역에 대한 고민과도 물론 연결이 된다.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동사무소 같은데 걸려 있는 무색무취의 키치 같은 그림들이 아닐까 싶은데, 이런 공공미술의 환경을 작가는 주목하고 있고 이를 어떤 식으로든 개선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식의 시선은 우선 의미가 있다. 지역의 공공기관이라 할 만한 곳 역시 지역의 주요한 공공의 공간이자 생활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김주호같은 작가의 작업이 겹쳐지는 맥락이기도 한데, 강영민 작가는 다른 식의 방향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의 미술품 컨설턴트 같은 형태, 그 전거와 맥락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데이터이고, 작가적 노하우를 가지고 컨설팅을 하겠다는 것인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런 무사 안일한 공공미술환경에 대해 기관과 시민들의 공공미술품에 대한 새로운 의식을 고취하고, 대안적인 제안을 제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기서의 관건은 뒤의 술어들이다. 기관과 시민들의 새로운 의식을 고취하고, 대안의 제시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새로운 의식을 고취시키고 대안을 제시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누락되어 있고 그것을 작가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다. 예를 들어 의식고취도 단순한 설문이나 의견 제시로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닐 테고, 대안의 제시라는게 의견의 제시만으로 한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매우 포괄적인 말들이긴 한데, 의미상으로 문제될 것은 없다. 다만 어떻게 실현하는가가 관건인 것이다.
“지역주민들과 미술은행에서 구입한 작품들의 매치메이커-미술은행에서 구입한 작품들은 각 공공 기관에 대여된다. 곧 그 작품들은 공공미술작품이 되는 셈이다. 작품 선택을 시민들이 직접 할 수는 없을까? 미술은행 웹사이트에서 얼마든지 작품을 둘러볼 수있으니 말이다.”그래서 작가는 프로젝트 명을 변경하자고 제안한다. *Open the Art Bank 프로젝트명 변경 요청합니다-확정된 프로젝트명은 '오픈 더 아트뱅크(Open the Art Bank)'-미술은행의 계좌를 연다는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프로젝트의 이름이 바뀌었다! 집집마다 가지고 있는 어떻게 보자면 모두의 미술품일 수도 있는 태극기에서 아트뱅크를 열어보자는 것으로... 이런 고민은 어떤 면에서는 작가의 논리대로라면 자연스럽게 전개된 문제의식이기도 하다. 미술은행 제도 시행과 미술은행의 기능 중의 하나로 설정된 공공기관의 대여가능성을 주목한 것이다. 최근 여러 가지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미술은행이 작가의 공공미술에 대한 의식고취와 대안으로 외삽된 것 같다. 분명 미술은행의 취지에는 이런 가능성이 숨겨져 있다.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으로서 정부는 공급자 측면에서 작가에 대한 지원정책을 펴는 한편 수용자 측면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의 강화 등 미술 문화의 향유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들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정부가 미술품을 구입하여 이를 공공기관 및 일반에게 대여함으로써 국민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미술은행 제도도 바로 수용자 측면에서의 정책 취지를 감안한 것입니다” 아직까지 미술은행에서 동네의 동사무소에까지 미술품을 대여한 경우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제도로 시작된 것도 사실이다.
-----------------------여기서의 문제는 과연 그것이 실현가능한 가에 있고(더 알아봐야 할 사항) 그것이 강영민 작가의 작업으로 대치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보의 전달자, 일종의 코디네이터로서의 작가개념이 전환되었는데 이도 논의의 대상일 수 있다. 이러한 고민은 이 프로젝트의 애초의 고민들, 미술과 미술가의 사회적 쓸모와도 연결되는 문제이다. 미술과 특히 미술가는 어떤 식으로 사회적인 쓸모를 갖는가 하는 문제와 연결되는 것이고 작가는 자신의 쓸모를 의견수렴과 정보제공으로 한정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떤 면에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내용이기도 하다.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새로운 형태의 작가개념, 작업개념, 공공미술 개념으로 확장해서 고민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음에서 걸린다. 곧 이 프로젝트의 핵심어 중의 하나가 지역사회에서 느끼는 문제의식을 미술적 방법을 통해 해결해보자는 것이라 했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이 미술적 방법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미술적 방법이라, 적어도 통념상으로는 기존의 작업의 방식들, 미적인 유용성을 창출해내는 일련의 것들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작가가 반드시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식으로 단순화시킬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것과 연관된 창작의 개념, 미적인 실천의 개념이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가 가장 고민되는 지점이다. 기획자로서 가장 고민이 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 실천의 주체가 작가이고, 그것이 한달 노동력의 대가를 받아야 하는 작가 개념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술은행 제도가 있다 해도,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작가의 미술적 실천일 수 있냐는 것이다. 그런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으로 창의적이란 점두어가 피곤하게 따라다니는 작가의 역일 수 있냐는 것이다. 무언가 약하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런 지점이다. 물론 아닐 수 없는 이유도 없겠지만. 이 문제는 어떤 식으로도 강영민 프로젝트의 가장 관건이 되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로서는 단순한 정보의 전달을 넘어서는 생산적인 측면이 어느 정도 결합되어야 하지 않을까가 기본적인 소회이다. 뇌와 팔다리의 노동력이 모두 소모된, 그러면서도 기존의 논리들과 구별되는 작가적인 무언가가 결합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인데...그리고 한편으로 떠오르는 생각은 이렇게만 진행될 경우 지역성의 문제가 약간은 탈각된 좀더 포괄적인 문제제기 일 수 있다는 것도 걸린다.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이 없기 때문에 쉽게 모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여하튼 미술적 방법에 대한 원론적인 고민을 견지하면서 미술은행제도를 연결시켜주는 방식에 있어서도 좀더 구체적이고 진행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 중간평가.
*기획자도 그렇고, 작가도 그렇고 여러 가지 이유로 작업의 진행이 매우 늦어졌다. 지역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좀더 구체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설문지 작업, 개별 면담 등) 그리고 공공기관 역시 구체적인 실측과 의견수렴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데이터화 작업 역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아트뱅크와의 연결지점을 좀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는 지역의 공공미술에 대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단순 외삽되고 대체된 느낌이 강하다. 이런 느낌이 아니기 위한 것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트뱅크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들에 대해서도 정리될 필요가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결국 문제는 계좌를 어떤 식으로 열까라는 것인데 좀더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다. 이와 연관하여
*아트뱅크의 미술품 대여가능성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타진이 있어야 할 것이다. 실제적인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실천형태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작가의 미술적 실천, 방법에 대한 좀더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결국 미술로 어떻게 등 긁냐가 구체화되어야 할 것이다. 작가의 실천에 대한 것들도 다시 원론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작가만의 고유한 개입이란 것도 좀더 차별화시킬 필요가 있다. 곧 지역의 공공미술에 대한 의견 수렴과 공공기관에 대체방향의 제안의 중간과정에 아트뱅크만이 아닌 작가적 개입, 작가적 실천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 문제는 진행형으로 해야 할 듯 싶다.----이 부분은 아직까지 단언할 무제는 아니긴 하다. 미술을 포함하여 공공미술의 영역을 넓혀서 생각해보면 분명 가능한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웃풋 작업에 작가의 노력이 어떤 식으로든 있어야 하지 않을까가 문제의식이다. 마을의 주민들이 잘 모이는 장소에서 전체 작업의 과정을 보여준다든지, 지역의 방송에 출현하여 이를 알린다든지, 반상회 회보에 이 내용을 알린다든지, 일일 퍼포먼스를 수행한다든지, 현수막을 디자인하여 내건다든지, 모 여튼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다양한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최종적인 내용의 하나로 작가 거주기반의 지역사회 미술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것 인만큼, 그 가능성의 과정을 도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세스와 프로세스의 과정에서 생기는 데이터화 작업, 샘플링 작업이 요청된다. 일종의 모델화 작업 역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 부분은 아마도 기획자의 몫도 들어 있는게 아닐까 싶다.
* 크 기 : 30m x 3m
* 제 작 : 김정헌
* 장 소 : 공주교도소 외벽
* 내 용 : 공주교도소와 결연을 맺고 있던 공주사범대학의 교수 김정헌이 교도소측을 설득하여 학생들과 재소자 2명과 함께 작업하였다.
그림의 내용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에는 황금빛 보리밭 뒤로 모내기하는 농촌 풍경이 있고, 가운데에는 기도하는 여인과 용꿈을 꾸는 행복한 사내, 기쁜 소식을 전하는 까치가 그려져 있으며 오른쪽에는 누렇게 익은 벼들이 넓게 펼쳐져 있고 수확하는 농민들이 그려져 있다.
작가는 '봄과 가을 풍경은 보는 사람을 광활한 대지로 끌어들임으로써 그 마음을 자연에 귀의하게 할 것, 또한 계절의 순환을 이해하면서 일과 놀이, 휴식과 기도, 현실과 상징의 공간을 윤회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연의 질서에 순화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출 처 : 민족미술인협회
<미술로 등긁기>라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장소는 양재천 산책로, 노후한 건물 화장실, 사당동 파출소 화장실, 우면동 철거예정지역 뚝방마을, 서교동 버스 정류장 등인데요, 젊은 기획자 7명과 젊은 작가 7명이 조를 이뤄서 미술로 등을 긁는다는군요.
뭔 등? 이들이 생각하는 미술은, 가려운 등 긁는 데도 쓸모가 있었을까 싶을만큼 생활과 동떨어진 기존 미술의 쓸모를 되찾기 위한 사회적 실천이고 모색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7군데 중에서 화장실이 2곳이고, 양재천 산책로에서 하는 것도 애완견 배설물에 대한 것이라니, 변과 관련된 아이템이 3개나 되는 겁니다.
이거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미술의 쓸모라는 것이... 생활과 다시 관계를 찾으려면, 먹고 싸는 일, 다시 말해 우리 인간의 배설물인 똥과 화장실에서 미술이 다시 태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는, 한편에선 피식 웃게 되고 다른 한편에선 실로 의미심장한 뜻의 메시지가 돌아오더군요.
민병직 씨는 고대 철학과와 홍대 미학과 석사를 거쳐 사트선재센터와 가나아트에서 큐레이터를 했고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정은영씨는 이대 서양학과와 영국 리즈대 석사를 거쳐 다양한 전시를 했고 현재는 쌈지 스튜디오 입주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요.
이렇듯 화려한 경력과 고학력의 미술계 인재들이 7군데 프로젝트당 300만원만 갖고, 그것도 180만원은 인건비로 꼭 써야 하고 나머지 120만원만 갖고 제작해야 한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있었습니다. 6월부터 11월까지 현장 조사하고 회의하고 이동하고 작품 만들어 설치하고, 여기에 소요되는 인건비라는데, 이조차 민주노동당에서 2002년에 정한 기본 임금 규정에 준하는 것이랍니다.
왜 그럴까? 미술작가의 관행이, 예컨대 총 비용이 1,000만원이어도 제작비로 다 쓰고 인건비는 챙기지 못하는 식인데, 삼성화재의 고 구본주 조각가에 대한 폄하 논쟁이 비정규직 또는 프리랜서 등과 관련이 되니, 이또한 매우 시사적이었습니다. 정은영 작가는 "와, 임금을 받다니, 나도 임금노동자가 되었어요!" 하면서 반기던데, 그 속내가 복잡하지 싶더군요.
어쨌든 소위 잘 나간다는 젊은 작가와 기획자들이 의기투합해서 이렇게 우리 시대의 미술, 미술가, 미술작품에 대해 근본적인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최소한 이들로 인해 우리는 화장실과 배설물에서 미술의 쓸모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으니, 혁명 없는 시대의 조용한 혁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들의 <미술로 등 긁기> 프로젝트는 그 전 과정이 블로그를 통해 공개되고 있답니다. www.outsideart.net 그리고 10월 말경에 가면 7개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품평회를 갖는다고 하는군요. 그 사이에 한명이라도 더 화장실에서 자신의 배설물을 쏟아내면서 미술을 느끼고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민병직씨와 정은영씨가 무엇보다 바라는 일일 테니까요
프로파겐더의 남태령 파출소 'art sign 열린 화장실'이 방배경찰서의 기우로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그래서 설득을 위해 문예진흥위원회 박명학 전문위원님의 도움을 받기로 해서
9월 16일 작가 이기일님과 함께 문예진흥위원회를 찾았습니다.
준비해 간 공문을 읽어보시고, 한겨레 신문기사 등을 보시더니 공문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면서 그 자리에서 흔쾌히 대답하시고
담당 경위님과 직접 통화를 해주셨습니다.
문예진흥위원회에서 괜찮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서 지원해 주신 미술프로젝트니까
힘 좀 실어 달라고 곧 공문 보내드린다고......
이로써 프로파겐더의 작업도 곧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류소의 정은영님도 9월 16일 책 인쇄가 끝나고, 시험 가동을 위해 한 권을
두고 오셨다고 하던데 이제 본격적으로 흘러 다니는 '정류소' 책을
머무르지 않을 정류소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뚝방의 이호진님도 연휴가 끝나자 마자 그동안 잠잠하던 블로그에 짤막짤막하지만
역동적인 소식들을 올려주고 계십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신 뚝방의
쉼터도 곧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인터뷰에 참여하신 작가 정은영님께서 어제 오후에 보내주신
"오늘 찍힌 사진입니다"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진행팀에서 지원나갈 사람이 없어서 PD이신 김효진님께 부탁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효진PD님^^*
정은영님께서 인터뷰가 끝나고 보내주신 문자의 전체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비로소 정은영님께서 왜 미디어랑 안 친하신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일부만 살짝 공개하자면
"낸시랭도 아닌데 무슨 방송을 나가겠어요 ㅎ 여성해방 포기할테니 여성할당제 같은 것도 안통해염"
뭐, 낸시랭 정도의 외모만 방송 출연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성해방 절대 포기안하실 것 같기도 하고..
여성할당제가 안통하면 '정류소' 작업으로 포장하기로 하지요^^
결론적으로 내년 바톤을 이어받을 작가들을 위해 끊임없이 미디어와 친해지셔야 함을
기억해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내년엔 여성과 남성의 균등한 작업이 되어야지, 원.
PS. 여성할당제는 산방의 의도가 절대 아니었음을 분명히 합니다.
CBS 측에서 진행자와 기획자가 남성이시니 작가분은 여성으로 섭외해주셨으면
합니다라는 특별한 주문에 의해 일어난 사안일 뿐입니다.
걸개 22 [민족해방운동사-7 <반공정권,4월혁명,군사독재>]
* 형식/재료 : 걸개그림 / 천 위에 아크릴릭
* 제작년도 : 1989년
* 크 기 : 7m x 2.6m
* 제 작 : 부산미술운동연구소, 부산미술대학생연합준비모임
* 내 용 : '민족해방운동사' 연작 중 일곱번째 그림으로 4.19혁명 당시 탱크 위에 올라탄 민중의 모습을 주 형상으로 구성하였다.
민주화의 열망을 잠재우며 군부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의 모습과 민주인사 탄압, 서울의 건설, 달동네의 모습, 평화시장 등을 담아 군사독재에 의한 사회적 모순 등을 드러내고 있다.
* 출 처 : 민족미술인협회
미리 알려드린 대로 오늘 정오에 open the art bank 팀의 민병직님과
정류소의 정은영님이 CBS 라디오 김종휘의 문화공감 '인물 공감' 편
생방송 인터뷰를 방금 마치셨습니다.
미술로 등 긁기가 3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고,
미술가의 사회적 쓸모를 찾는다는 것,
작가의 인건비를 챙겨준다는 것에 대해 진행자 김종휘씨와 더불어
편안하게 가볍고 유쾌한 인터뷰를 마치셨습니다.
공교롭게도 일곱 팀 중 세 팀의 작업이 "변"과 관련된 것이라 김종휘씨에게는
중요한 화두였다는 인상적인 클로징 멘트로 마무리된......
블로그에 공개하셨듯이 작가 정은영님은 인건비를 받는 임금노동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잠시 사보타주도 준법투쟁이란 생각에 작업 초기 작업을 미루셨다는 말씀까지..
미술의 사회적 쓸모를 찾기 위한 상징적이고 적은 금액이 이 프로젝트를
다른 언론들도 이 프로그램만큼만 관심 가져줬음 좋겠다는 짧은 생각을 하며.
미술가, 지금까지 쓸모없는 존재였다구요?
이젠 그렇지 않습니다.
생활 공간에서 느끼는 문제들을 미술적 방법으로 해결해가는
미술로 등긁기 프로젝트가 존재하는 한...
주민들과 협의해서 공공장소인 버스 정류소와 뚝방, 담장을
보기좋고 의미있는 공간으로 바꿔가는 재미있는 작업에 참여한
미술가와 기획자를 초대합니다.
정오에 들어보세요^^*
생방송 스튜디오 인터뷰에 미디어를 안좋아하는 작가, 정은영님과
가벼운 마음으로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러 가신다는 기획자, 민병직님이
'미술로 등긁기' 일곱팀의 작업 내용을 짧지만 명료하게 소개해주실겁니다.
2주전 토요일 오전에 공사 시작에 대한 협조문을 받은 주민 몇몇 분들이 모여 함께 간이식 건물 공사를 드디어 시작하고자 했으나, 의견이 다른 소수 주민들의 반대로 결국 공사가 연기되었다. 며칠이 지난 후 반장님으로부터 시기가 좋지 않으니 좀 더 기다린 후에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마도 반대하는 입장에 있는 분들의 민원을 받은 듯하다. 언제까지 기다릴 수도 없는데다 소수라 해도 주민들이 우려하는 일을 굳이 추진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젝트 자체가 지역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기에 일단 간이식 건물짓기를 보류하고 다른 방식으로 쉼터를 조성해보기로 했다.
우선 다시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찾아보았다. 군데군데 조금씩 비어있는 짜뚜리 공간이 있었는데, 협소하지만 작은 평상들과 캐비넷 형태의 생필품 가구 등을 비치하는 공간을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마을을 돌아다녀 보았다. 그러던 중 마을 중심에 위치해 있는 한 작은 개척교회 앞에 있는 공터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공터는 뚝방마을 안에서 유일하게 있는 조금 넓은 빈 땅이었는데 교회 주차장 등의 용도로 쓰여지고 있다. 공터 뒤 일부의 땅에는 아주 작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으나 잘 자라지는 못하고 있었다. 알아보니 이 공터를 교회에서 관리하고 있었다. 나는 곧바로 목사님을 찾아 뵙고 프로젝트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고 다행히 주변 분들의 호응을 얻어 교회 앞 공터를 사용하도록 허락을 받았다.
이 터는 우선 넓고 탁 트여있어서 애초에 간이식 건물을 짓고자 했던 장소보다 오히려 더 편안하게 주민들이 모여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보인다. 더욱이 교회에서 관리하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교회의 허락 하에 작업을 추진하면 실행하는 과정에서 다른 어려움이나 마찰은 없을 것 같다. 이 공터 뒤쪽은 마을 전체에서 유일하게 나무들이 모여 심어져 있는 곳이고, 앞쪽은 트여 있어서 밝은 느낌이 든다. 뚝방 마을에서 주민들이 앉아 담소할 수 있을 정도의 공터는 아마도 이곳이 유일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작은 초원에 있는 뜰처럼 느껴질 정도로 뚝방 마을의 어떤 장소 보다도 아늑하고 쾌적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애초의 목적에 더 걸맞게 주민들이 모여서 보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작은 쉼터를 이 곳에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지난번 간이식 건물을 짓고자 했던 계획이 뜻대로 추진되지 않아서 여러 차례 기다리고 실패한 경험이 있는지라 혹시 하는 마음에 이번 계획에 대해서는 좀더 확실히 결정되기를 기다린 후에야 진행일지를 쓰게 되었다. 지금은 틈나는대로 쉼터를 조성하기 위해서 공터의 흙을 골라내며 죽어버린 나무를 정리하고 있다. 금주 주말즈음 부터 본격적인 쉼터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걸개21 [민족해방운동사-5<4.3,여순,거창,한국전쟁>]
* 형식/재료 : 걸개그림 / 천 위에 아크릴릭
* 제작년도 : 1989년
* 크 기 : 7m x 2.6m
* 제 작 : 대구 민문연 미술분과, 대구지역 미술대학생모임
* 내 용 : '민족해방운동사' 연작 중 다섯번째 부분으로 해방 직후 한반도를 놓고 벌이는 세계열강의 음모와 이승만정권에 대한 민중들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분단과 6.25의 국면들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 출 처 : 민족미술인협회
인터뷰는 정류소의 작가 정은영님과 태극기의 기획자 민병직님이
참여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정오에 청취가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이미 '미술로 등 긁기' 프로젝트와
친분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총괄기획자인 산방의 이경복소장님과 간단한 전화인터뷰로 이 프로젝트를 소개(8.3)했기 때문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청취 바랍니다.
덧붙이는 말,
혹시 목동 CBS 방송국 가까운 곳에 거주하시고,
모니터링 신청을 하신 분이 계시다면 인터뷰 현장 촬영 신청을 받겠습니다.
정은영님과 민병직님이 김종휘님과 인터뷰하는 장면을 촬영하러 가기엔
산방의 위치가 만만치 않으니 대신 눈 부릅뜨고, 귀를 크게 열어주시며
든든한 응원을 해주실 분 있으시다면
sanbang04@naver.com으로 메일 주시거나 guest에 '저요'라고 조용히 한 마디만
해주신다면 그에 상응하는 응대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착순입니다^>^
[민족해방운동사-1 <갑오농민전쟁>]
* 형식/재료 : 걸개그림 / 천 위에 아크릴릭
* 제작년도 : 1989년
* 크 기 : 7m x 2.6m
* 제 작 : 전주 겨레미술연구소
* 내 용 : '민족해방운동사'는 민족미술운동연합 6개 지역의 미술단체와 학생미술운동연합 산하 30개 대학미술패가 연대하여 제작한 대형 걸개그림으로 전체 크키는 11폭으로 77m x 2.6m에 이른다. 각 폭마다 제작하는 미술패가 거주하는 지역의 역사적 경험들을 중심으로 제작되었는데 전체 내용은 갑오농민전쟁부터 88년말의 통일운동에 이르는 우리의 근현대사를 다루었다.
'민족해방운동사'의 시작부분인 '갑오농민전쟁'은 전주 겨레미술연구소에 의해 제작되었다.
출처 : 민족미술인협회
[그린힐 여공 신장도]
* 형식/재료 : 영정 / 천 위에 아크릴릭
* 제작년도 : 1988년
* 제 작 : 안양우리그림
* 내 용 : 88년 3월 25일 안양에 있는 그린힐이라는 섬유봉재공장에서 불이나서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어린 여성노동자 28명중 22명이 그 자리에서 불타 죽은 사건이 있었다. 불이나자 그녀들은 출입구쪽으로 몰려 나왔다가 철재셔터문이 잠겨있어서 2미터 높이의 좀은 세면장 환기창으로 다섯명만 탈출하고 나머지는 서로 부둥켜안은채 케시미론 원단이 내뿜는 유독가스에 질식해 죽어간 것이다.
* 출 처 : 민족미술인협회
* 크 기 : 10m x 16m
* 제 작 : 전남대 그림패 마당 외
* 장 소 : 전남대학교
* 내 용 : 광주항쟁 10주년을 맞이하며 그려진 벽화로 전남대학교 그림패 마당, 예술대학 미술패 신바람, 미술교육과를 중심으로 결성된 벽그림 추진위원회에서 제작하고, 총학생회가 지원하였다.
* 출 처 : 민족미술인협회
어제 인터넷 뉴스 top 10 중 9위로 방송된 내용입니다.
1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담을 수 있는 것은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그 1분의 방송을 위해 긴 시간, PD가 그림을 만드느라 요구하는 갖가지 '연기'를
해주신 두 분 작가님, 주성혜작가님, 하나은행 팀장님 모두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 크 기 : 24.5m x 8m
* 제 작 : 김용덕 외 10인
* 장 소 : 강원도 태백시 칠표목장 관리실 외벽
* 내 용 : 태백에서 활동하던 작가 황재형의 소개로 제작하게 되었다. 노동조건의 열악함과 광산업의 퇴조로 더욱 어려워지는 광부들의 힘겨운 삶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통한 새로운 세대에 대한 희망 등을 표현하였다. 그림의 내용은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간의 학습과 토론 등을 통해 결정되었다.
막장을 견학하고 광부들의 버려진 장비들을 수집하는 등 광부들의 삶을 보다 가까이 느끼려 노력하였고 마을의 실재 주민들을 모델로 삼으며 주민들과의 연계에도 관심을 갖으려 하였다.
몇가지 어려움도 있었는데 한 겨울 고산기후의 추위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여 작업과정에서 애로를 겪었고 작업시간이 늘어졌다. 또한 작품 내용의 측면에서 소유주와의 의견대립이 있었는데 건물의 공공성을 강조하여 주인을 설득하기도 하였다.
* 출 처 : 엠조형연구소
뉴스 타임의 장병권PD가 오늘 촬영해 가시는 옆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마침 영상 취재가 가능하다고 하신 분들이 공교롭게도 여성 작가 두 분이라
오늘은 여성 작가들의 '미술로 등긁기'가 KBS 8시 뉴스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다음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뉴스 TOP 10 코너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인터넷 뉴스 포털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이 가장 관심을 보인 그날의 뉴스를
방송하는 코너랍니다.
김연태 작가의 마무리된 작업 촬영 중
진행 중인 작업 촬영을 위해 직접 버스 정류장으로 나서서 스케치하고, 벤치에 쭈그리고 앉아 작업 구상 중인 작가 정은영님, 혹은 인터뷰 중.
비주얼이 안되니까 멀리서 찍어달라며 카메라에 부담을 느끼는 작가에게 장PD님 왈 "일부러 강하게 어필하게 하기 위해 가능한 클로즈 업을 해서 찍습니다."라고 일침을 놓으시고......
모니터링에 참여해 달라는 말을 지인들에게 꺼낼 때마다 듣는 얘기가 "미술에는 문외한인데......"라는 말입니다. 물론, 저도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생각되는 부분에 관해 언급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면 같은 입장을 밝히겠지요.
그런데 저도 미술에 관해 문외한입니다. 그런 제가 중계석에 글을 올려 진행사항을 알리고 있으니 '미술로 등긁기'는 친숙한 미술에 틀림없습니다.
문외한인 제가 특히 일곱 팀 중 가장 난해해 하는, 그래서 중계석에서 중계 못해드리던 작가 양아치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이실직고 말씀드리고 중계석에 중계를 할 수 있는 도움을 받고 왔습니다.
어느 팀이나 힘든 과정을 겪고 계시지만, 작가의 주거공간과 작업실이 있는 안국동의 문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작가의 핸드폰 방송국 아이디어는 무분별하게 배포되는 전단지에서 시작해서 지엽적인 문제가 아닌 좀더 넓은 지역에 해당하는 문제를 다루자는 데서 얻게 되었답니다.
작가의 가명으로 들게 되는 선입관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차분한 말투로 많은 얘기를 들었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곧 저 다스베이더 가면을 쓴 작가를 안국동에 가설치될 핸드폰 방송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열린화장실 작업의 진행을 위하여 방배경찰서 경무계를 방문하였고 오늘 정보과에서 작업실로 찾아오셨다. 이 프로젝트에 관하여 설명을 드리고 각 작가별 작업도 설명을 해 드렸다.
그런데 내가 작업을 진행하려한 사당2치안센터는 저녁 10시면 문을 닫고 혼자서 관리하기 때문에 비어있거나 문이 잠겨있는 경우가 많아 24시간 열려있는 지구대에 설치하는 편이 좋을 거란 설명을 해주신다. 그렇다면 작업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지구대는 남성지구대와 남태령지구대가 있는데 남태령지구대는 사당역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어 거기에 설치하는 편이 좋을듯하다.
관공서에 시설물을 설치한다는 것은 까다롭고 절차도 복잡한 것 같다. 서장님께 보고서가 올라가고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해본다.
#1 작전명 ‘삼백만원을 써라!’
미술가 - 기획자 1명씩 짝을 이룬 7개팀이
달랑300만원 들고 도심에 뛰어들었다
미술기획자 이경복(기획창작공간 산방대표)씨는 6월 초 서울 곳곳에 작업중인 젊은 미술가 7명에게 ‘괴팍한’ 작업 지시를 내렸다. 그 지시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삼백만원을 줄테니 당신 작업실 주변의 주민들과 지역 사회를 위한 미술 작업에 알아서 쓸 것, 단 180만원(이중 30만원은 기획자 몫)은 반드시 임금으로 챙기고, 나머지 120만원으로만 작업할 것, 절대 임금을 작업비로 돌려 쓰지 말 것’. ‘미술로 등긁기’란 제목이 붙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됐다.
동시대 미술가의 사회적 쓸모를 300만원이란 소액으로 실험한다? 고개를 갸웃거렸던 작가들은 생애 처음 임금을 받아본다는 뿌듯함(?)에 기꺼이 작업 계획을 꾸렸다. ‘생돈’을 받은 작가의 이름은 강영민 김연태 안중경 양아치 이기일 이호진 정은영씨. 소장기획자 김준기 민병직 오혜주 이병희 이은주 윤태건 최금수씨가 각각 짝을 이뤘다. 작가들이 내놓은 계획서는 7인7색. 김연태·윤태건씨 팀은 작업실이 입주한 방배 3동 삼원 빌딩의 낡은 화장실을 아트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안중경·이병희씨 팀은 양재천 보행공간에 대형 개똥 조형물을 설치해 애완견 사랑과 개똥 수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고, 이기일·최금수씨 팀은 사당동 국립묘지의 콘크리트 담장 리모델링, 이호진·이은주씨의 ‘뚝방’팀은 우면동 무허가 빈민촌에 쉼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정은영·오혜주씨 팀은 서울 홍대 입구역 버스 정류소에서 승객들에게 아트북을 슬쩍 나눠주는 얼개를 내보였다. 양아치와 김준기씨의 ‘김양’팀은 서울 북촌 지역의 풍문여고생들이 만드는 휴대폰 인터뷰 방송을 통해 열악한 학교 매점 개선작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예정된 작업 마감 시한은 오는 15일. 지난 6월 23일 중곡동 산방에서 모여 의견을 나눈 뒤 각기 흩어져 작업에 들어갔다. 작업과정은 산방 홈페이지(www.outsideart.net)에 실시간으로 보고되었다.
#2 엄청 힘들었다. 하지만 재밌었다!
힘들고 좌절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공공과 소통 소중한 길 딱는다
지금 작업들은 어떤 성과를 냈을까. 2일 기획자 이경복씨, 작가 이호진 안중경 이기일 정은영씨와 작가 김연태씨의 방배동 작업실 건물의 2층 화장실을 찾아가 봤다. 우윳빛으로 칠해진 차분한 실내 분위기, 노랑·빨강·투명 타일이 프레임처럼 거울과 애장품 화폭을 두른 남녀 화장실의 자태는깔끔하다. 마지막으로 드라이 플라워, 찻잔보 등의 입주자 애장품을 모아 붙이고 있는 김씨는 “건물 관리 운영위의 허락을 얻어, 입주자에게 공문을 돌리고 협찬을 요청하는 귀찮은 절차를 거쳤다”고 했다. 처음엔 입주자들이 “왜 돈 들여 이런 일 하느냐”며 슬슬 피했다고 한다. 적은 돈으로 공사 업자에게 애원하는 것도 힘들었다. 600만원이나 됐던 공사비를 200만원으로 줄이고, 입주자들의 푼돈 협찬을 얻어 리모델링을 하자 그는 건물의 유명인사로 떠올랐고, 주차비 내지 않는 특전도 누리게 됐다고 한다. “관리인쪽에서 고맙다며 대청소를 해주고 청소인력을 더 고용하는 것을 보니 재미있었어요. 입주자들의 행동 방식이 바뀐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3 고생 좀 할거야! ㅋㅋ…!
300만원 프로젝트의 발신자인 이경복씨는 20년간 바깥 미술 운동에 전념해온 기획자다. 2002년 서울대로변 벽화 보고서 전을 기획하기도 했던 그는 실시간으로 올라온 작업상황을 내내 지켜보면서 작가들 고생 좀 하겠지하고 키득거렸다고 했다. “어려운 숙제를 낸 거죠. 사실 이 프로젝트는 개인적 성과보다 지역사회, 주민들과 미술인들이 부대끼고 작업을 해결하는 과정들을 체험하고 기록으로 남겨 공공미술의 전략 전술을 닦는 거니까요. 지자체, 지역 공동체와 교감만 되면 건축비 1%를 미술장식품으로 사는 현행 법제 말고도 내실 있는 공공미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봐요. ”
문예진흥원과 기업들 협찬을 받아 성사된 삼백만원 프로젝트는 주택가 등의 작은 벽화 운동을 구상하다 발전시킨 것이라고 한다. 삼백만원으로 알아서 작업 구상하고 알아서 주민들 만나 부대끼는 게 더욱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작가들에게 지급된 180만원은 2002년 민노당에서 도시 근로자 평균 임금액을 책정할 때의 액수다. “작가의 급여 책정 기준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아무리 찾아도 없었어요. 프로젝트 과정에서 정보가 쌓이면 어렴풋하게 작가 급여 기준도 잡히겠죠. 사회에서 어떻게 미술가로 먹고 살까 감냥해보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클 겁니다.”이씨는 이런 소프로젝트가 소소해 보이지만 성과가 쌓이면 미술동네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4 실패도 성과다!
작가들은 화장실 품평회가 끝난 뒤 삼겹실 집으로 달려갔다. 흥겨운 뒷풀이 시간, 부러운 눈길로 김씨의 화장실을 품평한 다른 작가들은 이어 자신들의 좌절담을 이야기하느라 바쁘다. 지난달 21일 양재천에 스티로폼 개똥 조형물을 들고 나갔던 안씨는 개똥에 그림 그려넣기와 개똥 수거용 비닐봉투 나눠주기 등을 진행했으나 제작비용을 초과한데다, 작품 이동이 어려워 하루 해프닝으로 작업을 끝냈다. 우면동 무허가촌에 쉼터 건물을 놓으려던 이호진씨는 철제 기둥 등의 자재까지 준비했으나 다른 속셈이 있지않느냐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쉼터 건립을 포기하고, 평상 등 가구 리모델링 쪽으로 틀었다. 이기일씨도 구청쪽에서 2007년 국립묘지 담장을 투명 담장으로 교체할 예정이어서 불허한다는 방침을 듣고, 유흥가 파출소의 화장실 표시판 디자인 쪽으로 계획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진짜 예술과 사회의 만남이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더 고민하고 겸허해져야 하는지… 이들이 술잔 부딪치면서 낸 결론은 미술이 공공과 만나는 교감의 토대는 오롯이 작가들 체험으로 닦아야할 문제라는 것이었다. 내후년까지 진행할 이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진짜 목적도 그렇다. 산방쪽은 10월초 일반 모니터와 평론가들을 초청해 프로젝트 품평회도 열 예정이다. 지금도 작업은 인터넷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2201-8063. 글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2005년 9월 2일 오후, 방배동에 모이셨던 작가들의 최근 소식입니다.
정류소의 정은영 작가는 정류소에서 나눠 줄 책 인쇄를 주말 경 시작합니다.
가져오신 가인쇄본을 살짝 공개하셨습니다.
물론, 이 책의 배포 방식과 순환 방식은 전략상 비공개입니다.
작가의 다음 글을 기다려 주십시오.
프로파겐더의 이기일 작가는 곧 사당동 내 파출소에 입간판을 세우는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실제 작업에 들어가신다고 합니다.
뚝방의 이호진 작가는 기획하셨던 마을회관을 짓는 일인 마을 내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 및 행정상 문제까지를 고려해 일단, 접고 다른 쉼터 디자인을 목하 고민 중이십니다.
두 작업 모두 확실한 방향 및 계획이 나오는 즉시 블로그로 공개하실 것을 약속하고 돌아가셨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고 혹 작업과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은 직접 작업을 참관해보시면 재미있는 경험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화장실에서부터 시작된 진지한 취재는 긴 시간 이어지고,
귀한 시간 내셔서 참석하신 작가분들은 그동안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쏟아내시느라 자리가 길어졌습니다.
왼쪽부터 이기일(프로파겐더), 이경복(산방 소장),정은영(정류소), 이호진(뚝방),노형석기자, 김연태(방배3-화장실프로젝트)
길어진 자리에서도 끊임없이 메모하시며 틈틈이 질문 공세를 펼친 노형석기자.
모든 분들이 참석하셨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오늘 참석 못하신 분들은 다음 자리는 미리 연락드려서 시간 조절하겠으니 꼭 같이 해주시길.......
국립현충원 작업의 불가판정으로 기획자인 최금수 소장과 나는 이번작업과 관련된 의견을 다시 주고받아야만 했다. 여러 가지 의견과 제시된 안건 중 우리는 열린 화장실로 정하기로 했다.
대부분 업소들의 화장실 문은 왜 그리도 꼭꼭 잠겨있는지...
이수(총신대)역에서 작업실로 오는 길은 유흥가를 거치게 되는데 이곳은 저녁이면 어디든 마찬가지로 간판과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리고 유흥가의 초입에는 파출소가 하나 있는데 우리는 이곳에 위치한 파출소에 디자인된 열린 화장실 아이콘과 현수막을 설치하여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업을 해보기로 했다. 물론 화장실을 개방하는 교회도 있지만 유흥가를 관할하는 파출소에 설치하는 편이 훨씬 나을 거란 생각이다.
최금수 소장이 요즘 이사 때문에 마음이 바쁘다. 이사가 끝나고 정리되는 데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야겠다.
8월 5일에 엠파스를 비롯해 네이버와 야후, 파란에 무료 사이트 등록을 마쳤는데,
무료는 오래 걸린다 하더니 엠파스가 30일 이전에 등록을 완료하고 친절하게 안내
메일을 보내줬습니다.
바깥미술로 검색한 결과 가장 상위의 사이트로 등록되었습니다.
산방으로 검색한 결과는 다른 것들에 좀 묻힙니다.
모니터링에 참여의사를 밝혀주신 분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guest란 혹은 산방지기들의 개인 블로그나 기타의 방법으로 참여의사를 밝혀주신
분들까지 포함해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 고른 성별층으로 참여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아래와 같이.....
단 아래 쪽에 계신 몇 분께서는 꼭 밝혀주셔야 도움이 되는 성별, 연령, 직업을 밝히지 않으시고 메일이나 블로그도 남겨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확인하시고 빠지신 분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