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프로젝트는 아직 Open the Art Bank팀의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며,
기획자들의 글이 몇 도착하지 않아 완전히 마무리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일단 지금까지의 자료를 묶어 자료집을 가편집했고,
완성은 처음으로 기획 및 진행된 이 프로젝트의 여러 켜들에 관한 내외적 평가들이
들어가야 될 것이다.
미술로 등긁기-'05삼백만원 프로젝트는 오늘로 6월 23일 work shop에서부터
오개월 여를 달려와 이제 멈추지만, <미술로 등 긁기>라는 이 프로젝트에서
실험하고 있는 바깥미술의 확장은 이제 시작이다.
오늘의 후일담이 내년과 후년으로 기약된 프로젝트의 밑거름이 되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좀더 시원한 '등긁기'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독일에 교환작가로 가 있는 이호진님과 조모상을 당한 이은주님,
뚝방팀의 부재가 오늘 유난히 클 것 같다.
"말이 좋아, 푸리하게 하는 아티스트 인생"(정은영님 왈)들이시라 못 오실 것 같다는
안중경님과 최금수님도 아쉽다.
지난 5개월 여, 진행을 맡기엔 역부족이었던 프로젝트 진행하느라 과부하 걸렸던
나지만 '바깥'에서의 미술을 맛보고,
창작을 하는 작가들의 자세를 7팀의 전혀 다른 색으로
엿보았음은 즐거운 기억이다.
11월 1일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모든 작업이 완료되고 기획자들의 평가글이 나와 있어야 하지만,
많은 사람의 일정이 걸려 있어서 뜻대로만 되지는 않습니다.
일찌감치 끝낸 양재천 프로젝트와 방배 3- 화장실 프로젝트의 경우
기획자 평가글이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정류소와 핸드폰의 방송국의 경우, 작가들이 각자 마무리를 지어 주시기로 하셨고
역시 기획자 평가글로 프로젝트를 종결지을 예정입니다.
사정상 늦어진 프로파겐더팀은 지난 주말 작가의 작품을 골조로 한
열린 화장실-Art Sign을 홍대 앞 술집 밀집지구에 설치하고 작가의 작업이
마무리되었다고 연락주셨습니다. 그래서 기획자 평가글만 남았습니다.
오늘, 등촌 1동 사무소에 걸린 설문 형식을 만들어 블로그에 올린
Open the Art Bank팀은 수일 내로 설문이 완료되면 미술은행에 선별된 작품 대여 신청과 함께 등촌 1동 동사무소 전시를 3개월 정도 하실 예정입니다.
미술은행의 작품은 아직 일반이나 개인에게 대여되지 않고, 공공기관에만 작품
구입비의 1~3%를 한 달 대여비로 대여하고 있지만 활성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강영민 작가는 국민의 세금으로 미술가에게는 작품 판매 통로를,
공공기관에는 이미지 제고를, 주민들에게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주겠다는
미술은행의 취지를 가장 작은 지자체 공공기관인 동사무소에서 시작하겠다는
의도십니다.
계획대로 작가의 작업이 완료되고 기획자의 평가글이 나온 팀은 뚝방팀뿐입니다.
그래서 늦어진 모니터링단의 설문은 현재 상황에서 11월 4일 혹은 5일 경 메일로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니터링단 여러분의 참여로 내년엔 좀더 일반인에게
다가가는 미술 작업으로 거듭 나도록 도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작가들의 작품 판매의 기회를 높이고,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일반인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주고자 설립된 미술은행의 작품을
가장 작은 지자체 단위인 동사무소에 전시하고 같은 지역 주민들에게 작품 향유의 기회를 높이고자 하는 Open the Art Bank의 강영민님과 민병직님이 움직이셨습니다.
일단, 무엇을 어떻게 할 지와 미술은행이 무엇인지 미술로 등 긁기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인지 개략적인 설명을 등촌1동 사무소 계장님께 드리고,
기꺼이 협조하신다는 뜻에서 강작가님의 요청에 포즈까지 취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동사무소 내 모든 프로그램을 담당하시는 박시민주임님과 전시할만한 공간을 찾고, 2층 문화공간 내에 전시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보안 문제 및 관람객의 수를 고려해도 그 곳이 적당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층 문화공간의 도서관 및 PC 시설, 비디오 및 DVD 관람 시설 등 시설을 보시고는 감탄을 금치 못하시던 강영민 작가. 자신도 등촌 1동 주민이므로 당장 등록하시겠다고 신청서 작성하려고 테이블 위에 디카와 핸드폰까지 내려 놓으셨지만, 민원실을 이용하는 주민이 훨씬 많다는 사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시고 앞의 두 사실 다 잊고 순식간에 일층 민원실로 내려가 버리십니다.
저로서도 일층 민원실이 이용객이 많으므로 그 곳이 좋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제가 민원실에 들어갈 때 늘 그렇듯 누구나 관공서를 들어가면 팻말을 확인하고
그 창구에 가서 볼 일만 보고 나오는 것이 익숙한 데다가 그 곳은 적당히 한 점을
전시할만한 벽면도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원래 그림은 봐달라고 거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 돌아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그 공간이 다르게 읽히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는...... 그래서 결국 일층에서 전시를 하루 정도 하고 안전한 이층으로 옮기는 쪽으로 암묵적 합의가 된 상태에서 그 얘기는 종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줄 투표 문구가 문제가 되서 결국,
어제는 거기까지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미술은행 홍보 문구"라는 다수의 의견 때문에 제목에 미술로 등 긁기 제목을 넣고
"동사무소에서 전시될 작품을 골라주세요" 등 이해가 쉬운 제목으로 교체 제작하는 것으로.
어떻게 많은 의견을 이끌어내고 어떤 모습으로 전시가 될 지는 강영민 작가의 잠자는 블로그에서 듣기로 하고 이상, 어제의 먼 길 다녀온 경과 보고 마칩니다.
높기만 가을 하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토요일이지만 '미술로 등 긁기' 취재를
위해 Art in culture의 호경윤 기자께서 취재를 나오셨기에 꼼짝없이 놀토를
반납하고 사무실을 지키는 중입니다.
날카로운 눈매를 지니신 호기자와는 지난 번 아트센터 나비에서부터 안면을 터 편하게
소장님 방에서 질문 공세를펼치고 계십니다.
이 공간의 성격과 지금까지 해온 작업들에 관한 설명을 들으시고,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범주의 이번 '미술로 등 긁기' 프로젝트의 개인적인 평가를 부탁하기도 하고...
소장님께서는 냉정하게 실패했다고 보는 프로젝트도 있고 절반은 성공했다고 보는
프로젝트도 있지만 애초의 기획부터 그 모든 과정과 결과물이 목적이었으므로
그 경험들이 중요하다 하십니다.
오늘 뚝방팀의 이은주기획자님의 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뚝방팀의 프로젝트는 당초 계획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가장 큰 이유가 미술가들이 밖에서 작업을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 지적하셨거든요.
"이런 식의 소통이 정말로 정말로 가능하다면, 공공미술을 위한 노력은 우리 팀이 겪었던 행정적 미숙함, 일의 순서에 대한 무지, 지역의 문제에 대한 이해의 부족, 지역민과의 소통 부족 등 수많은 미진함을 뒤로하고, 우리를 석달 이상 진정 괴롭혔던 ‘미술로 등 긁기’라는 임무를 또 한 번 시도해볼 용기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한다."
이은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용기'를 줄 수 있는 소중한 이런 경험의 자료가 뚝방팀 뿐만 아니라 다른 미술가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이 프로젝트의 성과로 남기를 바랍니다.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잘 모르던 미술을 이해하려는 욕심에
혹은 작가나 기획자들에게 생기는 호기심어린 궁금증들이 생긴다.
하지만 섣부른 질문은 오해를 낳을 수도 있고,
나의 무지를 드러내기만 할 뿐이라.. 꾸욱 참은 경우도 숱하다.
뭐, 솔직히 날 아는 사람들은 내가 참은 경우가 많다는 말 믿지도 않겠지만......
그렇지만 오늘은 호기심을 애써 누를 필요가 없는 자리가 되었다.
작가가 작업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몇 차례 현장에 가보았지만
결코 만날 수 없었던 장면, 작가와 기획자가 함께 있는 자리.
게다가 취재 나온 '새야'라는 잡지의 백현주기자님이 시의적절하게 질문 하는 틈에 끼일 수도 있었고.
뭐, 때로는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의 대화에서 질문을 끄집어내기도 하고.
백현주 기자님과 담소를 나누는 중인 기획자 이은주님
우선
왜 페인팅 작업을 주로하는 이호진씨를 선정했을까 궁금했다는 질문에,
같이 전시를 해보았던 이호진씨가 바깥에서 하는 미술 작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 브레인 팩토리 화장실 작업을 할 때 그 관심이 엿보았고,
경제적으로 궁핍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사실, 다른 작가들도 대부분 이 부분에 동한게 아닐까요?-라는 대답은 off the record입니다.)
작업 기간 내 연약한 몸으로 몸 쓰고 사진 찍고,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 하신 그녀
이호진씨는 마무리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마을의 복잡한 속사정으로 마음 고생이
몸고생 정말 심하게 칠월부터 꼬박 두 달이 걸린 작업이었던지라 두 번의 전시회를 준비하며 남의 작업실 빌려 생활하던 시절보다 더 힘들었다고.
지금까지 공개된 사진이나 내용을 보면 '미술가'인지 '공사장 인부'인지 구별이 안되는 작업들이었지만 오늘은 미술가 이호진님이 하고자 하는 마지막 마무리 작업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공개되는 미술가 이호진님
다양한 색과 종류의 스프레이가 커다란 비닐팩에서 나오기에
그래피티를 하시냐고 여쭤봤더니
하고 싶지만 능력이 안되고 캔버스에 스프레이를 쓰신다고..
그런 작업이 어떤 효과가 있냐는 우매하기 그지 없는 질문에도
싫은 내색없이 무겁게 느껴지는 오일의 느낌에 반항하시는 거라고 대답한다.
이 작업이 미술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공간의 문제라고...
사람들은 똑같은 평상이 만약 갤러리 안에 있다면 그런 의심조차 하지 않을텐데.
(사실 이호진씨는 공간의 의미에 관한 화두를 지니고 작업하는 작가라 이해하는 중)
사실 오전 시간을 고즈넉한 산에 둘러싸인 그 곳, 뚝방마을에서 마치 네 사람과 고양이 두 마리, 개 두 마리만 있는 것처럼 오붓하게 보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다 담을 수는 없고 우선 여기까지.
'핸드폰 방송국'의 소식을 중계하는 것은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비 미술인인 내게는 솔직히 벅찬 일이다.
그래서 '미술 작업'으로 소개해주는 것은 애시당초 기획자의 몫이었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그저 보고 느낀 대로만 전하기로 한다, 욕심내지 않고.
나비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랜덤 핸드폰 방송국을 위해 작가 양아치는 외부용
셋팅을 위한 천막까지 모두 준비해왔지만, 전체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아서인지
천막은 빼고 가기로 했다.
핸드폰 방송국은 안국동 지역의 문제의식을 찾던 작가가 자신의 작업 방식으로
문제점을 지적해 나가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미 네 번의 핸드폰 방송국 참여 경험이 있는 대학생 이지연양은 풍문여고의 우아한 여고생들이 우아함을 포기하고 담 밖에서 날아오는 검은 봉지를 '나이스 캐치'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관한 설명 혹은 타개책을 찾아보려는 다섯번째 핸드폰 방송국을 진행했다.
다섯번째는 풍문여고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학교 안에 매점이 없는 이유 혹은 대안을
물었지만 대답해 줄 수 없다는 대답을 끝으로 통화가 끝났다. 이런 경우 그녀 왈 "외로워진다"한다. 하지만 그녀의 자의든 타의든 시작된 핸드폰 방송국에 이미 중독된 그녀는 그런 외로움조차 즐기는 듯 사적인 통화가 끝나고 나서도 그런 외로움이 들기도 한다며 웃는다.
언젠가 나비에서 본 영국의 "핸드폰 지령(?)" 프로젝트가 생각났다. 이미 핸드폰에 중독된 많은 현대인들이 핸드폰으로 오는 황당한 문자 메세지, 예를 들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낯선 사람과 키스하라" 등의 지령을 수행하는 미션이었다.
핸드폰의 지배를 받고 있다면 위의 프로젝트처럼 아예 노예가 되어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거나 이지연양처럼 핸드폰을 이용해 다른 누군가도 궁금해 할 것을 대표로 하며, 외로움도 감수하며 즐기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이란 생각을 잠시..
어제 처음 참여한 아트 인 컬쳐의 호경윤기자는 안국동에 있는 정독 도서관의 대출증 문제를 녹음하기로 했다. 정독도서관의 대출증을 만드는 자격 조건은 서울 시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핸드폰 통화의 대상을 정하는 것은 참여자 본인의 의지인 모양이다. 통화가 녹음되고 나면 그 내용을 토론하고 다음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은 작가와 참여자의 토론이 이어진다.
호기자는 사무실이 안국동이기 때문에 그 자격 조건은 부당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호기자 "그렇다면 재직증명서 내시면 되요"라는 반가운 대답이었지만 처음 참여에 외로움을 절실히 실감해 버렸다.
이 모든 과정은 나비에서 촬영되고 디지털 전시될 예정이다.
미술을 모르는 일반인인 내게 시각적이고 물리적인 형태가 없던 핸드폰 방송국이 조금쯤 이해되는 시간이었다. 물론, 이조차 핸드폰 방송국의 부분이고 앞으로 진행되는 랜덤 방송국의 내용들이 어떤 방식으로 모여지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지는 더 지켜봐야 할테지만......
진행되는 틈틈이 "재미있죠?"라는 작가의 물음을 이 작업 과정을 지켜보는 또 접하게 되는 모든 이들에게 던져볼 날을 기다려 본다.
아침에 메일로 Open the Art Bank 팀의 중간점검 기획자의 글이 도착해서
관련 글 보도에 올렸습니다. 무척 긴 글이지만 처음으로 기획자가 작가의 작업에
대해 정리해주신 글인데다 전체 프로젝트 개요의 해석과 연관지어 명료하게 써주신
글입니다. 관심을 갖고 끝까지 읽어봐 주시길.....
실제 작업 진행 상황은 가장 느린 팀에서 중간 평가 글이 올라왔고,
실제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 두 팀에서는 기획자 분들의 평가글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는 처지입니다.
홍대입구 전철역 5번 출구 앞 버스 정류장에는 며칠 전부터 작고 눈에 쏙 들어오는
책자가 다른 방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흘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프로파겐더의 남태령 파출소 'art sign 열린 화장실'이 방배경찰서의 기우로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그래서 설득을 위해 문예진흥위원회 박명학 전문위원님의 도움을 받기로 해서
9월 16일 작가 이기일님과 함께 문예진흥위원회를 찾았습니다.
준비해 간 공문을 읽어보시고, 한겨레 신문기사 등을 보시더니 공문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면서 그 자리에서 흔쾌히 대답하시고
담당 경위님과 직접 통화를 해주셨습니다.
문예진흥위원회에서 괜찮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서 지원해 주신 미술프로젝트니까
힘 좀 실어 달라고 곧 공문 보내드린다고......
이로써 프로파겐더의 작업도 곧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류소의 정은영님도 9월 16일 책 인쇄가 끝나고, 시험 가동을 위해 한 권을
두고 오셨다고 하던데 이제 본격적으로 흘러 다니는 '정류소' 책을
머무르지 않을 정류소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뚝방의 이호진님도 연휴가 끝나자 마자 그동안 잠잠하던 블로그에 짤막짤막하지만
역동적인 소식들을 올려주고 계십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신 뚝방의
쉼터도 곧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인터뷰에 참여하신 작가 정은영님께서 어제 오후에 보내주신
"오늘 찍힌 사진입니다"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진행팀에서 지원나갈 사람이 없어서 PD이신 김효진님께 부탁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효진PD님^^*
정은영님께서 인터뷰가 끝나고 보내주신 문자의 전체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비로소 정은영님께서 왜 미디어랑 안 친하신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일부만 살짝 공개하자면
"낸시랭도 아닌데 무슨 방송을 나가겠어요 ㅎ 여성해방 포기할테니 여성할당제 같은 것도 안통해염"
뭐, 낸시랭 정도의 외모만 방송 출연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성해방 절대 포기안하실 것 같기도 하고..
여성할당제가 안통하면 '정류소' 작업으로 포장하기로 하지요^^
결론적으로 내년 바톤을 이어받을 작가들을 위해 끊임없이 미디어와 친해지셔야 함을
기억해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내년엔 여성과 남성의 균등한 작업이 되어야지, 원.
PS. 여성할당제는 산방의 의도가 절대 아니었음을 분명히 합니다.
CBS 측에서 진행자와 기획자가 남성이시니 작가분은 여성으로 섭외해주셨으면
합니다라는 특별한 주문에 의해 일어난 사안일 뿐입니다.
미술가, 지금까지 쓸모없는 존재였다구요?
이젠 그렇지 않습니다.
생활 공간에서 느끼는 문제들을 미술적 방법으로 해결해가는
미술로 등긁기 프로젝트가 존재하는 한...
주민들과 협의해서 공공장소인 버스 정류소와 뚝방, 담장을
보기좋고 의미있는 공간으로 바꿔가는 재미있는 작업에 참여한
미술가와 기획자를 초대합니다.
정오에 들어보세요^^*
생방송 스튜디오 인터뷰에 미디어를 안좋아하는 작가, 정은영님과
가벼운 마음으로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러 가신다는 기획자, 민병직님이
'미술로 등긁기' 일곱팀의 작업 내용을 짧지만 명료하게 소개해주실겁니다.
인터뷰는 정류소의 작가 정은영님과 태극기의 기획자 민병직님이
참여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정오에 청취가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이미 '미술로 등 긁기' 프로젝트와
친분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총괄기획자인 산방의 이경복소장님과 간단한 전화인터뷰로 이 프로젝트를 소개(8.3)했기 때문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청취 바랍니다.
덧붙이는 말,
혹시 목동 CBS 방송국 가까운 곳에 거주하시고,
모니터링 신청을 하신 분이 계시다면 인터뷰 현장 촬영 신청을 받겠습니다.
정은영님과 민병직님이 김종휘님과 인터뷰하는 장면을 촬영하러 가기엔
산방의 위치가 만만치 않으니 대신 눈 부릅뜨고, 귀를 크게 열어주시며
든든한 응원을 해주실 분 있으시다면
sanbang04@naver.com으로 메일 주시거나 guest에 '저요'라고 조용히 한 마디만
해주신다면 그에 상응하는 응대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착순입니다^>^
어제 인터넷 뉴스 top 10 중 9위로 방송된 내용입니다.
1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담을 수 있는 것은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그 1분의 방송을 위해 긴 시간, PD가 그림을 만드느라 요구하는 갖가지 '연기'를
해주신 두 분 작가님, 주성혜작가님, 하나은행 팀장님 모두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뉴스 타임의 장병권PD가 오늘 촬영해 가시는 옆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마침 영상 취재가 가능하다고 하신 분들이 공교롭게도 여성 작가 두 분이라
오늘은 여성 작가들의 '미술로 등긁기'가 KBS 8시 뉴스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다음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뉴스 TOP 10 코너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인터넷 뉴스 포털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이 가장 관심을 보인 그날의 뉴스를
방송하는 코너랍니다.
김연태 작가의 마무리된 작업 촬영 중
진행 중인 작업 촬영을 위해 직접 버스 정류장으로 나서서 스케치하고, 벤치에 쭈그리고 앉아 작업 구상 중인 작가 정은영님, 혹은 인터뷰 중.
비주얼이 안되니까 멀리서 찍어달라며 카메라에 부담을 느끼는 작가에게 장PD님 왈 "일부러 강하게 어필하게 하기 위해 가능한 클로즈 업을 해서 찍습니다."라고 일침을 놓으시고......
모니터링에 참여해 달라는 말을 지인들에게 꺼낼 때마다 듣는 얘기가 "미술에는 문외한인데......"라는 말입니다. 물론, 저도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생각되는 부분에 관해 언급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면 같은 입장을 밝히겠지요.
그런데 저도 미술에 관해 문외한입니다. 그런 제가 중계석에 글을 올려 진행사항을 알리고 있으니 '미술로 등긁기'는 친숙한 미술에 틀림없습니다.
문외한인 제가 특히 일곱 팀 중 가장 난해해 하는, 그래서 중계석에서 중계 못해드리던 작가 양아치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이실직고 말씀드리고 중계석에 중계를 할 수 있는 도움을 받고 왔습니다.
어느 팀이나 힘든 과정을 겪고 계시지만, 작가의 주거공간과 작업실이 있는 안국동의 문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작가의 핸드폰 방송국 아이디어는 무분별하게 배포되는 전단지에서 시작해서 지엽적인 문제가 아닌 좀더 넓은 지역에 해당하는 문제를 다루자는 데서 얻게 되었답니다.
작가의 가명으로 들게 되는 선입관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차분한 말투로 많은 얘기를 들었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곧 저 다스베이더 가면을 쓴 작가를 안국동에 가설치될 핸드폰 방송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2005년 9월 2일 오후, 방배동에 모이셨던 작가들의 최근 소식입니다.
정류소의 정은영 작가는 정류소에서 나눠 줄 책 인쇄를 주말 경 시작합니다.
가져오신 가인쇄본을 살짝 공개하셨습니다.
물론, 이 책의 배포 방식과 순환 방식은 전략상 비공개입니다.
작가의 다음 글을 기다려 주십시오.
프로파겐더의 이기일 작가는 곧 사당동 내 파출소에 입간판을 세우는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실제 작업에 들어가신다고 합니다.
뚝방의 이호진 작가는 기획하셨던 마을회관을 짓는 일인 마을 내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 및 행정상 문제까지를 고려해 일단, 접고 다른 쉼터 디자인을 목하 고민 중이십니다.
두 작업 모두 확실한 방향 및 계획이 나오는 즉시 블로그로 공개하실 것을 약속하고 돌아가셨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고 혹 작업과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은 직접 작업을 참관해보시면 재미있는 경험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화장실에서부터 시작된 진지한 취재는 긴 시간 이어지고,
귀한 시간 내셔서 참석하신 작가분들은 그동안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쏟아내시느라 자리가 길어졌습니다.
왼쪽부터 이기일(프로파겐더), 이경복(산방 소장),정은영(정류소), 이호진(뚝방),노형석기자, 김연태(방배3-화장실프로젝트)
길어진 자리에서도 끊임없이 메모하시며 틈틈이 질문 공세를 펼친 노형석기자.
모든 분들이 참석하셨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오늘 참석 못하신 분들은 다음 자리는 미리 연락드려서 시간 조절하겠으니 꼭 같이 해주시길.......
'뚝방'이 작업이 구청의 허가 문제와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 때문에 지연되다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부터 골조를 세우는 작업을 주민들과 더불어 시작합니다. 어렵게 시작하는 뚝방의 작업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정류소'는 다음주 초부터 인쇄작업에 들어갑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정류소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책자를 제작하고 2주간 불규칙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랍니다.
서교동 쪽에 주거하시는 분들, 혹은 가시는 분들은 9월 초 정류소에 배포된 책자도 직접 보시고 모니터링 해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와 큰 일교차에 건강조심하시고, 계속 미술로 등 긁기에 관심 가져주시길......
소나기 예보가 있어서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맑은 일요일었다.
주민들에게 '개똥'이 인사를 하기로 해서 취재차 일요일 오후 양재천에서 안중경작가와 도우미 팀을 만나기로 한 시간은 세 시.
화물차가 도착했지만 '개똥'이 아니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인 듯 보이는 조형물과 함께 작가가 도착했다. 주민들에게 그림을 그려넣어 완성하기로 해서 색을 넣지 않고 마무리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초반 주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아이스크림이냐고 묻는 질문이 좀 있었지만 아크릴 물감을 준비하기 시작하자 호기심은 곧 휴일의 '여흥'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서초구 관리 지역 인라인 스케이트장 부근 풀밭에 가설치된 개똥의 색이 순식간에 입혀졌다.
안중경 작가는 주민들에게 준비된 비닐과 나무젓가락이 예쁘게 포장된 것을 나눠주며 프로젝트 취지 설명에 분주히 다니기 시작했다.
포장되지 않은 재료들을 풀밭에서 포장하는 작가의 지기들.(이들의 값진 휴일 노동력이 없었다면 강남구에서의 가설치와 주민과의 만남은 불가능했다)
서초구 지역 내에서의 설치를 끝내고 강남구 지역인 영동 2교 쪽으로 이동을 하기 위한 답사 후 난항에 봉착했다. 보도의 크기가 손수레가 지나갈 넓이가 되지 않고, 화물차는 떠난 뒤라 조형물의 이동이 어려워진 것이다. 무겁지는 않지만 크기가 크거나 들기에는 자세가 나오지 않는 조형물인데다가 아크릴 물감이 채 마르지 않은 곳이 있어서 일단 물에 띄워 홍보 효과까지 노리며 이동해보기로 했다.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바람이 양재천의 물상보다 거셌다.
결국 가장 작은 조형물을 일단 던져서 시험해보기로 했다가 반바지를 입고 온 조형물 제작자인 최종희님이 온몸 바쳐 다시 건져올리는 헤프닝 후 모두들 힘을 합쳐 들고 옮겨서야 강남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강남구 관리 지역은 그동안 안중경 작가가 블로그에 올린 대로 서초구 관리 지역과 좀 다른 공원처럼 보였다. 일단 풀밭의 풀들이 길어서 접근성을 고려해 설치하기 쉽지 않아 적당한 곳에 자리잡기 어려웠다.
하지만 자리잡고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의 가족 단위와는 다르게 연인 혹은 부부의 페이팅 참여자가 늘었다.
친절한 설명과 안내를 위한 서울대 조소과 학생 도우미 현정씨와 몸을 아끼지 않은 작가 및 나머지 도우미들 덕에 휴일 오후 양재천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여흥'을 즐긴 주민들에게 이 프로젝트가 어떤 의미를 주었을 지 궁금하다.
캔버스 작업을 주로 하던 작가는 이 프로젝트가 어땠는지를 묻는 질문에 "재미있었다"고 웃으며 답하고 사람들을 대면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고백한다.
참여한 프로젝트의 의의를 바탕으로 기획한 자신의 작업을 준비하고 설명하는 작가에게도 주민들에게도 이런 미술적 경험들이 하루의 생소한 경험으로만 기억되지 않길 바래본다.
미술로 등 긁기 2005년 삼백만원 프로젝트를 두 달 남짓 지켜봐주시고,
10월에 설문에 참여해주실 모니터링 신청을 받습니다.
모니터링의 자세한 방법은
1. rss reader 혹은 즐겨찾기를 통해 글이 올라올 때나 이틀에 한 번 정도 방문한다.
2. 일곱 팀의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본다.
3. 그 과정이 소통되는 outsideart.net의 기능 및 의미에 대해 생각한다.
4. 이런 프로젝트에 대해 일반인으로서 드는 '어떤 생각' '어떻하다는 생각' '궁금한 점' 등을 염두에 둔다.
5. 10월 즈음 메일로 받게 되는 설문지에 간단한 답변을 해주는 것으로 임무 완료.
참여 혜택
참여해주시는 분들께는
작지만 정성이 담긴 기념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참여의사를 남기는 방법
GUEST란에 이름(혹은 닉네임), 성별, 연령, 직업(종사하는 일이 미술이 아님을 밝히는 정도), 연락 가능한 이메일, 블로그 혹은 홈페이지(있으신 분만)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참고. ‘즐겨찾기 방문이 불편하고 번거로워서 못 하겠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새 글이 올라왔음을 알려주는 프로그램 설치하는 방법
2. 영문 사용법
2-1. outsideart.net의 rss 주소를 복사해서 입력합니다.
(http://outsideart.net/index.xml)
2-2. 새 창의 주소를 복사한다.
2-3. rssreader의 상위 메뉴 add+를 클릭하면 복사한 주소가 생성된다.
2-4. next만 눌러주면 된다.
방배 3동 삼원빌딩 작업실이 있는 2층의 화장실이 낡고 노후되 이용자들이 불편해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작가 김연태님의 작업이 설비 문제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직접 문의 색을 고르고, 이 무더위에 타일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타일을 고르고 현장 작업까지......
이제 깨끗해진 화장실을 이용하는 2층 사무실 사람들이 그 곳에 자신이 좋아하는 애장품(혹은 이미지)들을 준비된 벽에 설치하면 작업이 마무리된다.
7팀의 작업 중 가장 먼저 마무리 될 예정이다.
1. 메인페이지에 현재 진행 상황을 알리는 ‘등긁기 중계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들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보여드립니다.
2. 일곱 개의 팀이 진행하고 있는 작업의 사진과 본 내용이 일곱 개의 표 안에 있습니다.
- 같은 조건에서 작업을 하는 일곱 팀의 진행을 한 눈에 보게 하기 위해 마련된 페이지입니다.
- 각 팀의 제목을 클릭하면 작가 개인의 블로그로 떠날 수 있습니다.
- 저희 archives에는 작가의 contents를 모아 정리하기 위해 편집을 바꾼 글이 있습니다.
- 그러므로 내용에 comment를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작가 개인의 contents 원본이 있는 작가의 개인 blog에 글을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 ‘불편하게 왜 이런 시스템으로 되어 있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 예> ; 안중경 작가가 [양재천PJ-10]에 남긴 글 중에 “마치 숙제처럼 주어진 작업 방식에 대해.. 거부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지만.. 지키고 싶어졌다”고 작가로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얼핏 보이는 글을 썼다. 그에 대해 “왜 거부감이 들었냐?”고 물어야 한다면 작가가 직접 대답할 수 있는 작가의 Blog에 글을 남기는 것이 맞기 때문입니다.
3. 이 프로젝트에 관한 의견이나 기타 ‘바깥미술’에 관해 언급하실 내용은 상단의 guest를 누르시고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됩니다.
양재천PJ는 조형물에 색을 입히기 위한 밑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세 겹 정도의 코팅을 하고 건조시켜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조금 늦어질 예정입니다. 원래 이번 주말 정도 설치하실 예정이었지만 열심히 선풍기로 건조시키더라도 이번 주말은 힘든 모양입니다. 다음 주에는 양재천에서 커다란 냄새나지 않는'개똥'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방배3-화장실PJ도 타일에 포인트 타일로 2층의 사무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미지를 집어 넣을 액자를 완성하고, 리모델링도 페인트 작업까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미지 수집이 끝나면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에 개인적 의미가 있는 사물이 설치된 2층 사람들만의 공공공간이 완성됩니다.
핸드폰 방송국은 즐거운 노성철씨의 두번째 "여러분 부자 되세요"가 올라왔습니다. 이번에는 인터넷 사용 관련 KT와의 통화 내용입니다.
양재천 PJ의 안중경 작가가 설문 조사 분석을 끝내고 프로젝트 rule 안에서 작업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행 단계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방배3-화장실PJ의 김연태 작가님도 화장실 리모델링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작은 화장실 공간 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방문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인사동 쌈지길에서 8월 3일부터 21일까지 전시하는 강영민 작가의 'National Flag'전을 다녀왔습니다. 하트를 '언더그라운드적 캐릭터'로 재탄생 시킨다는 작가 강영민은 통통 튀는 상상력을 지닌 작가라는 인상을 줍니다.
"회화뿐만 아니라, 설치, 공공미술, 전시기획, 애니메이션 제작, 음반 제작, 파티 기획, 브랜드 런칭 행사의 아트디렉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멀티플레이어로 활동하고있는 강영민은 현대 도시 일상의 단편들을 엮어 만들어낸 유쾌한 팝(pop)아트로 매체와 장소적 영역 -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뛰어넘고, 경계적 영역- 예술과 상업-을 넘나들며 그의 작업을 확장 시켜 왔다. " -갤러리 쌈지 인터뷰 내용 중
일곱 작가 중 가장 먼저 작업 아이디어를 내고 이 전시 때문에 가장 오래 작업 기획을 기다리게 만든 작가가 이제 본격적으로 '삼백만원 프로젝트'를 진행하시겠다는 말에 안도의 숨을 돌립니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가장 먼저 작업에 들어가는 김연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습니다. 작가의 블로그에 작업할 건물과 화장실 공간 사진을 찍어 올려 주신 이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내용이 올라오지 않고 있어 궁금해 하다 오늘부터 작업을 시작하신다는 말씀에 더 이상 기록이 미뤄지면 안될 것 같아 응원차 방문했습니다.
후원해 주셨다던 하나은행 간판을 이정표 삼아 지하철에서 5분 여를 걸어 올라간 건물의 층계를 오르는데 마침 바쁘게 내려오시던 김연태 작가에게 선택의 여지없이 이끌려 근처 타일 가게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타일 가게가 휴가 중이어서 오늘 어제보다 더 더운데 직접 을지로까지 나가셔야 예정대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는 헛걸음이 되었지만......
작업실로 돌아오며 화장실을 보여주시며 작업 계획을 꼼꼼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진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더 낡은 화장실이라 내심 작업 이후가 기대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응원군이 많은 작가셔서 곧 다른 작가분도 오셔서 색채 계획 등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짧은 방문이었습니다.
김연태 작가의 작업은 오늘 타일 구입 후 공사가 시작되면 5일 정도 화장실 공사기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본인의 스타일대로 작업을 하시면 너무 튈 것 같다고 걱정하시던데 작품은 작가의 의도대로 완성되길 기대해봅니다.
지난 6월 23일, 중곡동 산방 사무실에서 기획자와 작가 모두 참여하는 work-shop이 열렸다.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한 최금수님과 사정이 생긴 김준기님을 제외한 모든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work-shop은 간략하게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고, 대부분 멀리서들 오셨지만 밤 늦게까지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Ⅰ. Project 소개
Ⅱ. Project Rule
ⅰ. Rule 설명
- 장소 및 범위
- 작업 내용 및 방법
- 작업 일정
- 예산의 활용
- 기록
- 역할
- 결과물 활용
Ⅲ. 진행 과정 관련 설명 및 질의응답
Ⅳ. 마무리
> 장소 및 범위 - 거주 또는 주 생활공간을 거점으로 최소단위의 지역 사회 설정(골목, 아파트 한 동 등)
> 문제의 선정 - 각 팀은 설정한 지역사회에서 하나 이상의 문제(해결과제)를 선정
> 작업방법 - 문제에 대한 해결방식은 미술적 방법
> 역할 - 작업은 작가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기획자와 산방은 조력자 역할
> 일정 - 전체 일정 안에서 팀별 자율로 진행 * 전체 일정 : 6월 23일 ~ 9월 15일
> 예산의 활용 - 정해진 예산범위에서 진행하며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적 총량은 휴일을 포함한 한 달을 전제
> 기록 - 기록은 전 과정에 대해 가감 없이 기록하여야 하며 기본적으로 사진기록과 병행
> 결과물 활용 - 자료화하여 사회적으로 공유
작가선정
- 본 프로젝트의 목적과 의의에 충분히 공감하는 작가
- 본 프로젝트의 과제에 성실하게 임할 수 있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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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work-shop
- Project 취지 및 개요 설명
- 진행방법 및 기록 요령 전달
- 작품 계획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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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별 작품 계획 수립 및 검토
- 작가의 생활공간 인근에 대한 작품 계획 시안 제출
- 기획팀과 작가의 검토 및 협의를 통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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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별 작업 진행 및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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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 취합
- 작가의 작업 진행 과정 전체에 걸친 Blog 기록
- 완성 작품 촬영
- 개별 작품에 대한 평가
(주민 반응/ 추진위 자체 평가/ 외부 평론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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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 활용
- ‘삼백만원 Project’ Web-site 개설 ‘05 자료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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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성 있는 Project 기획과 이를 토대로 하는 발전Project